향기로운 글 3301

생활 속 마음닦기중에서... / 법상스님

생활 속 마음닦기중에서... "입안에는 말이적고,마음에 일이 적고,뱃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이 세가지 적은 것이 있으면 성자도 될 수 있다" ....... 뱃속에 밥이 적어야 신업, 몸뚱이 착 다스릴 수 있고,입안에 말이 적어야 구업짓는 일을 줄일 수 있으며,마음에 일이 적어야 신업을 맑혀 나갈 수 있는 노릇입니다. - 법상스님 -

향기로운 글 2024.04.28

정어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라(자신감, 진실, 솔직함) / 법상스님

정어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라(자신감, 진실, 솔직함)  자신감 많은 사람들이자기 자신을 상대에게 드러내고자 할 때,좀 더 멋진 모습으로 비춰지고자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지고자 애를 씁니다.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본래의 모습에서 덧씌워진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지요.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길 바라는 마음,그 마음이 있는 이상우리는 부자유하고 걸리는 것이 많아집니다.의도적으로 멋진 모습으로,혹은 좀 더 낳은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지 마세요.좀 더 낳게 보이려는 마음,좀 더 멋지게 보이려는 마음은못난 속 내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일 뿐입니다.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지금 이 모습이야말로내가 나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이 세상..

향기로운 글 2024.04.27

마음에 일을 만들지 말라 (사랑에 대해서...) / 법상스님

마음에 일을 만들지 말라 (사랑에 대해서...) 사랑 가만 생각해 보라. 본래부터 내 여자, 내 남자가 어디 있는가.잠시 인연 따라 사랑도 오고 갈 뿐인 것이다.그런데 ‘내 사랑’으로 만들겠다고 공연히 집착하니 모든 괴로움이 거기서 시작되는 것이다.그 집착은 누가 만들었는가.내 스스로 만든 것이다.사랑하는 감정, 애착의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그렇게 스스로 만들어 놓고는 헤어지게 되었다고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으니 그 원인도 나에게 있고 그 해답 또한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붙잡아 내 것으로 하고자 애착을 내었으니 붙잡은 그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도 나인 것이다.그걸 어찌 부처님께서 하느님께서 대신해 줄 수 있겠는가.내 스스로 놓아버려야 하는 ..

향기로운 글 2024.04.26

깨어있기 - 정념 / 법상스님

깨어있기 - 정념  마음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나다'하는 아상(我相)이 없는 마음이며나를 한 발짝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다 나쁘다는 것은 그 대상에 '나'라는 아상을 세우고 있기에 일어나는 것입니다.'나'가 있기에 좋고 싫음이 있는 것입니다.일상의 평범한 모든 일과 속에서 언제나 마음을 '바로 여기'에 집중하여분별없이 관찰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평상심이 도'의 본 뜻일 것입니다. 언제나 '나'를 관찰하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가만히 알아차릴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당당할 것입니다. 늘 깨어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은 나 자신을 항시 '관찰'하며 살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나와 나의 환경을 이루고 있..

향기로운 글 2024.04.25

삶은 완전하다 바로 지금 행복하라. / 법상스님

삶은 완전하다 바로 지금 행복하라.  남을 돕는다는 것은 곧 나를 돕는 것과 같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기에내가 상대에게 행하는 것이 곧 나에게 행하는 것이다.내가 상대를 도울 때 사실은 나 자신을 돕고 있는 것이다.상대방을 도우면서도 도왔다는 상을 낼 필요가 없는 이유가상대방과 나는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내가 밥을 먹으며 내가 나에게 밥을 보시했다고 하지 않듯이내가 상대방에게 보시한 것은사실은 내가 나에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 괴로움 그리고 성공 우리에게 있는 모든 문제는그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내가 그것에 대해 문제를 삼았기 때문에 일어난다.그렇게 생각하면그러한 현실이 창조된다.현실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괴롭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는 것일 뿐이다.내 바깥..

향기로운 글 2024.04.24

부자 보다는 잘 사는 사람 2 / 법상스님

부자 보다는 잘 사는 사람 - 2 가난이야말로 모든 지혜의 원천이다. 오히려 부유함은 정신을 좀먹는 원천이다.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있다.'고 하겠지만 정신을 온전히 차리고 사는 사람은 결코 대박의 환상 같은 것은 꿈꾸지 않는다. 물질적 대박을 내 안의 오롯한 정신과 맞바꿀 것인가. 모름지기 인과를 믿는 지혜로운 이는 한 푼이라도 요행을 바라선 안 된다. 그런 건 없다. 본질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철저한 인과 속에서 이루어질 뿐이다. 신의 원리, 세상의 진리가 그렇게 어설프게 존재할 것이란 어리석은 기대는 빨리 깨는 것이 낫다. 이 세상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전한 진리로 이루어진 세계, 즉 법계다. 하물며 대박이라니 그것은 우리의 정신을 좀먹고 영혼을 퇴락하게 할 뿐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지금..

향기로운 글 2024.04.23

부자보다는잘.. 잘 사는 사람(1) / 법상스님

부자보다는잘.. 잘 사는 사람(1) 단순히 소유가 많은 부자가 되기보다는 만족이 많은 부자가 되라. 더 많이 소유하기보다는 더 많이 존재하며 더 빨리 달리기보다는 더 많이 멈추라. 참된 행복이란, 정말 잘 사는 길이란 소유가 많은 것이 아니라 만족이 많은 것이며 채움이 많기보다는 비움과 나눔이 많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를 향한 속도를 늦춰야 한다. 잠시 멈춰 설 수 있어야 한다. 멈춰 서야 비로소 보지 못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돈은 없어도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 이웃과 나눌 줄 아는 부자 아끼고 절약할 줄 아는 부자 마음에 평온과 여유가 있는 부자 마음을 비우고 때때로 마음을 닦아가는 부자 부유함이 언젠가는 떠나갈 것을 아는 부자 돈과 재물에 집착하지 않는 부자 기도와 명상으로 깨어 있는 부..

향기로운 글 2024.04.22

조화로운 삶 – 5 / 법상스님

조화로운 삶 – 5 행복을 찾는 일...바로 욕심을 줄이는 일, 집착을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아상을 버리는 것이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이란 소유의 유무와는 상관없는 것이라야 합니다. 내 바깥의 조건과는 전혀 상관없이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깥의 조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참된 행복은 내 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욕심이 앞서는 일은 언젠가 분명 시련을 겪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몫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땐 그것이 다 내 과거 악업의 과보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받아들이는 일은 오히려 내 업을 맑게 비워줄 수 있는 소중한 업장소멸의 순간이고, 마음을 비우는 순간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몫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욕심을 놓..

향기로운 글 2024.04.21

지혜로운 삶 – 4 / 법상스님

지혜로운 삶 – 4 '난, 수행자다' 하는 그 아상. 그 '나 잘난 마음' 그 마음을 잘 닦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수행자의 대열에 들 수 있습니다. '내 소유'에 얽매이고 집착하지 마십시오. '내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무엇'이 되고자 하지 마십시요. 그 무엇도 되지 않을 수 있었을 때 비로소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닐 때 비로소 그 무엇도 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 나 자신의 근본에 대한 확신과 신뢰 그것이야말로 온전한 믿음의 시작입니다. 내 바깥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가지는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우린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늘 무언가로 또 누군가로 살곤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 자신이..

향기로운 글 2024.04.20

지혜로운 삶 – 3 / 법상스님

지혜로운 삶 – 3 어떠한 경계에서 가슴 시린 쓰라린 아픔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법을 알 수 가 없습니다. 멀쩡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한테 아무리 부처님 가르침 가르쳐주고 행복에 이르는, 평화와 자유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을 해도 그리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그사람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한 번 삶의 저 아래 진흙탕에 떨어질 때까지 떨어지고, 괴로울 때까지 괴로워 해 보고,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갈 만큼, 자살하고 싶을 만큼 삶에서 아파하고 괴로워 해 본 사람은 이 가르침이 너를 살려줄 수 있다 하고 이 가르침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하면 정말 죽기 살기로 수행하고 정진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괴로움을 모르는 사람은, 괴로움을 당해서 아파해 보지..

향기로운 글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