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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 5 / 법상스님

덕 산 2024. 4. 21. 10:16

 

 

 

 

 

조화로운 삶 – 5 

 

행복을 찾는 일...바로 욕심을 줄이는 일, 집착을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아상을 버리는 것이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이란 소유의 유무와는 상관없는 것이라야 합니다.

내 바깥의 조건과는 전혀 상관없이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깥의 조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참된 행복은 내 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욕심이 앞서는 일은 언젠가 분명 시련을 겪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몫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땐 그것이 다 내 과거 악업의

과보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받아들이는 일은 오히려 내 업을 맑게 비워줄 수 있는

소중한 업장소멸의 순간이고,

마음을 비우는 순간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몫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욕심을 놓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아상을 놓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놓아버리고, 아상을 놓아버릴 수 있는

내적인 힘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수행력이고 생명력입니다.

 

욕심으로 음식을 취하지 말고,

먹고 싶지 않은 음식 억지로 먹으려 하지도 말며,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내면의 메아리에 귀 기울이며

먹는 길이 가장 본질적인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삿된 소견이나 지식에 집착하여 붙잡지 말고,

너무 먹는 욕심을 내어 집착하지도 말며,

자성불 자리를 잘 관하면서 턱 놓고 사는 것이 몸 챙기는 공부, 마음공부입니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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