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그제 밤부터 내리던 비는 어제 아침부터 요란하게 하루 종일 퍼붓고 어제 밤에는 보슬비로 변해서 점잖케 내렸다. 역대급 태풍이라고 염려했지만 다행히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심층에 있던 바닷물이 위로 올라 와 섞이면서 수온이 내려 가 수증기가 덜 발생해서 태풍의 반경이 줄어들어 중급 태풍으로 변했다고 한다. 방송에서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는 보도되고 있지 않지만 매미, 루사 태풍에 넓은 지역에서 피해가 무척 컷는데 매미, 루사 태풍보다는 피해가 적은 것 같다. 오늘 새벽 가늘은 빗줄기에 옥상 다육비닐하우스와 몇 가지 채소 그리고 바위솔과 와송의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옥상에 오르니... 다육 비닐하우스 일부는 바람에 찢어져있고 대형 화분에 심은 고추가 화분과 함께 옆으로 쓰러져 있다. 일부 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