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291

대통령 선거일의 단상(斷想)

대통령 선거일의 단상(斷想) 오늘이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일이다. 국민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에 선거일이라서 지난 4일에 사전 투표를 했다. 나의 한 표가 권리이자 의무이며, 더 낳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여. 야 대권 주자들이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본인의 의견과 당론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열정으로 유세 현장을 뛰어다녔다. 상호 비신사적인 언행들이 있었지만 당선하기 위한 행위라고 여겨진다. 여. 야 대권주자 중 당선자는 외교, 안보, 경제, 복지 등을 더욱 발전시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나, 양분된 국민을 통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민화합에 따른 국정운..

삶의 이야기 2022.03.09

코로나 자가진단키드

코로나 자가진단키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고위험군 중심의 새로운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미크론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해서 며 칠 전 3만명에서 하루가 다르게 4만명, 5만명으로 늘어나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극성일 때에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중이용시설물 이용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예방되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50Cm거리에서 옮긴다고 하니 그 전파력에 놀랍다. 상비약은 코로나 발병 후 비상약으로 구입해 놓고 있으나,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려고 약국을 몇 군데 찿았으나 약국마다 모두 없었고 “언제 오면 구입할 수 있느냐?”고 질문해도 약사가 일정을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자가진단키드를 구입하지 못하고 코로나 확산 초기의 ..

삶의 이야기 2022.02.12

섣달그믐 무렵의 단상(斷想)

섣달그믐 무렵의 단상(斷想) 설날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날이다 양력으론 어느새 한 달이 지나고 있지만 음력으로는 요즘이 섣달그믐 무렵이고 송년(送年) 또는 세모(歲暮)라고 한다. 명절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오랜 풍습이 이어지고 있어 특별하다 조상에 제사 올리는 의미도 있지만 부모님을 뵙고 형제, 자매가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다. 요즘은 음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명절이 가까워지며 섣달그믐 무렵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섣달이 되면 어머니는 설날과 정월 대보름에 사용하실 나물 등 봄, 여름, 가을에 준비하신 재료들을 챙기시며 무척 바쁘게 움직이셨다. 요즘처럼 주방에서 편리한 조리 기구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지 않고 부엌에서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음식을 만드셨으니 그 노고란 말로 표현할 수 ..

삶의 이야기 2022.01.29

행복하다는 친구의 삶

젊었을 때부터 무척 열심히 살아온 친구가 있다. IMF 시절... 그 동안 땀 흘려 일궈낸 사업이 부도가 나고 힘들게 역경을 이겨내며 자기만의 삶을 가꾸며 생활하였다. 그러던 친구가 5년 전부터 혼자 생활하게 되었다. 외롭고 혼자 사는 게 힘들다고 이따금 전화해서 넋두리 늘어놓으면 나는 우리 나이에 혼자 생활하는 게 오히려 편하지 않느냐고 말해주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하라고 권했다. 친구는 서운해 하며 내가 자기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곤 했었다. 그러던 친구가 재작년... 결혼 중계소에 적당한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신청하고 중계소에서 소개하는 여자 몇 명을 만났으나,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을 찿지 못하고... 작년... 지인의 소개로 여성을 만났는데 서로 대화 상대가 되고 외모도..

삶의 이야기 2022.01.06

송구영신 (送舊迎新)

송구영신 (送舊迎新) 코로나와 함께한 일상의 날들이 어느새 2년이 되어 간다 지난 해 송년에는 올 해 백신이 나오면 코로나가 사라질 것 같은 기대와 희망으로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지구촌 나라들의 혼란이 걷잡을 수 없었다. 일 년 내 내 일상이 바이러스에 쫓기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가 불안하게 생활하고 있다. 몇 십 년 만에 찿아 온 12월의 혹한은 며 칠 째 영하 12 〜 15도로 매섭게 떨어져 행려자의 무거운 발걸음처럼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요즘 국민의 관심사는 연일 매스컴에서 쏟아내는 대선관련 소식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크게 우파와 좌파 이렇게 갈라졌다. 국민 통합이 나라가 바른길로 가는 지름길인데 이념에 따라 니편 내편으로 편 가르고 있어 마음 편하게 누구와..

삶의 이야기 2021.12.28

코로나 3차 접종

코로나 3차 접종 최근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부스터샷이라고 하는 3차 추가 접종을 권하고 있다 3차 접종 예약할 때 4개월이 지난 12일 후로 예약 일을 정하라고 한다. 달력을 보며... 12월 29일에 예약했다. 방송에서는 연일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다는 소식이고 예약 다음 날 질병관리본부에서 예약 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메시지가 왔다 다시 예약 일을 2주일 앞당겨 어제 오후에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했다. 백신 1차와 2차 접종 후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방송에서 접종 후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보도를 보면서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방송 보도에 오히려 의문이 갔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백신 접종 이후 감염 예방이나 증상이 있는 경증 질병 예방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

삶의 이야기 2021.12.16

10월 옥상에서 심은 채소

가을에 심어서 이듬 해에 수확할 수 있는 작물 중에는 대파, 양파, 마늘, 상추 등이 있으나, 옥상에서 가꾸는 채소는 상자 또는 화분에서 키우기 때문에 여러가지 채소를 모두 심을 수는 없고 그 동안 모종을 키운 상추와 대파를 오늘 이식했다. 금년 봄엔 작년 가을에 심은 상추가 월동해서 이른 봄부터 식탁에 올랐다. 수원의 기온이 옥상에서 상추도 월동이 가능했다. 상추가 월동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자라야만 추위를 이겨내는 자생력이 생기는데 오늘 이식해서 월동 할 정도로 자랄지 의문이다. 요즘처럼 최저기온이 영상 8도, 최고 기온이 20도 가까이 유지된다면 상추는 저온에서도 성장하는 채소라 월동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대파는 어린 모종을 심어서 월동시키면 이듬해 봄에 꽃대가 약 10%정도만 올라온다 작년에..

삶의 이야기 2021.10.30

위드 코로나

위드 코로나 오늘 질병관리본부 발표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200여명이다 추석연휴 기간에 왕래가 많은 탓인지 지금 까지 발생인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백신 1회 접종자가 72% 넘었고 2회 접종자도 44%나 된다는 보도다 그러나 백신 접종자가 많아도 코로나 확진자는 오히려 더 늘어나는 추세다 추석 전부터 위드 코로나 선언을 10월 말경쯤에 예상한다는 뉴스를 접하며 어차피 독감이나 감기와 같이 일상적인 질병이며, 코로나가 종식이 불가능한 바이러스라면 코로나로 인한 규제를 완화해서 일상생활이 편해지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며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시행에 따른 장단점이 있겠지만 방역체계 변화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하게..

삶의 이야기 2021.09.25

서천특화시장 어느 상인의 불친절

서천특화시장 어느 상인의 불친절 지난 주 목요일 벌초하러 고향에 갔다 새벽에 출발해서 고속도로에 차량이 적어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다 예초기가 첫 번째 벌초할 때와 같이 속 썩이고 고향 친구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벌초를 마칠 수 있었다 고향에 내려갈 때 마다 꼭 찿아 가는 특화시장에 갔다 집사람은 건어물 가게에서 멸치를 구입하고 나는 지인이 보내준 추석선물을 받고 서천에 유명한 박대를 보내려고 생선가게로 갔다. 좌우에 진열되어 있는 반 건조된 박대를 살피는데 “이-네”라는 간판의 아주머니가 호객행위를 한다 “박대 사세요? -만원입니다” 라고 말한다 건조 상태와 색상도 좋다 나는 “선물할건데 좀 큰 박대는 없나요?”라고 말하자 “택배로 보내세유? 냉동고에 큰 박대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냉동고에서..

삶의 이야기 2021.09.11

3도 차이의 낮 기온

3도 차이의 낮 기온 말복도 지나고 약 십 여일 후면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處暑)가 다가온다 한 낮 최고 기온이 35도로 꽤 여러 날 이어지다 요즘에는 한 낮 기온이 32도로 옥상에서 내려오는 열기가 없어서 생활하기가 좀 좋아졌다 일기예보는 매일 소나기 소식이 있지만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도 멀리 가버렸는지... 인근 화성지역에 가뭄으로 논이 갈라지고 밭작물도 피해가 많다는 뉴스를 접하니 어릴적 농사철 가뭄으로 고생하시던 부모님이 떠올라 남의 일 같지 않고 안타깝다 남부 지방에 중점적으로 많은 량의 비를 뿌리지 말고 전국 골고루 내려주면 좋으련만 하늘이 무심하다 애지중지하며 키우는 다육이와 바위솔들은 35도 지속되는 날씨에 차광망을 씌웠는데 물러 죽은 것, 흉물스럽게 웃자란 것 등 옥상에 올라가기 ..

삶의 이야기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