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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 / 법상스님

새로운 경험 사실 매 순간 우리가 느끼는 경험은 전혀 새로운 것입니다.단 한 순간도 똑같은 순간은 반복되지 않습니다.무엇이 바뀌어도 분명히 바뀌었지 똑같은 순간은 없습니다. 설사 제가 비슷한 이야기나 동일한 가르침 혹은 동일한 비유를 반복해서 설명한다 하더라도사실 그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제 안에서 10년 전에 공부했던 연기법(緣起法)과 5년 전, 그리고 지금 받아들이는 연기법의 세계는 전혀 다른 차원 속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같은 비유가 그때는 전혀 이해도 안되고, 감동이 되지 않았더라도, 어느 순간 인연이 무르익고,공부의 때가 되면 과거에 들었던 똑같은 진부한 비유가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향기로운 글 2025.02.17

사랑이란 / 서문원 바오로

사랑이란 / 서문원 바오로 어느 날 밀려온 실바람들뜬 가슴 고동치며볼은 그리움에 타들어가도 혹여 순간이라도 잊히는가요그는 사랑에 빠진 게 아니라오 우연한 만남일 뿐이려나어쩌면 천 년의 인연인가 운명으로 젖어오지 않는다면영혼의 사랑 아니랍니다 긴 세월 달리 살아왔기에습관과 이상 차이 나요 쉬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그건 일그러지는 사랑이더라 돈독한 사랑이라 말하며오랜 병구완 한숨 쉬면사랑 입에 담을 자격 없어 진정한 사랑 노래한다 해도빛나는 왕홀 마음 뺏기느냐사랑은 허울 좋은 장식이려오 어느 이들은 사랑한다고연인을 매어두려고 해그것은 사랑 아닌 욕심 영민한 이들 계산도 밝아만날 때 이해 먼저 따져당신은 사업을 사랑이라 하네요 사랑 그만으로 충분해바라지 않고 주기만 해도늘 부족하고 아쉬워라

좋은 글 2025.02.17

‘염증을 먹는 셈’… 암·심장질환 막으려면 끊어야 할 음식

‘염증을 먹는 셈’… 암·심장질환 막으려면 끊어야 할 음식 최지우 기자 입력 2025.02.09 05:03평소 섭취하는 음식이 몸속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은 부상이나 감염 등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신체반응이지만 과도하게 쌓이면 곳곳에 손상을 일으켜 암,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인다. 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단 음식탄산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은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설탕은 체내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염증 유발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촉진된다.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설탕 대용으로 사용되는 아스파탐,..

건강정보 2025.02.17

천천히 가는 삶 17계명 / 틱낫한 스님

천천히 가는 삶 17계명 01. 삶이란 오직 지금 이 순간, 즉 현재라는 찰나의 시간 속에만 존재한다.02. 불안한 마음에 힘을 빼앗기지 말라.03. 마음을 다해 끌어안는 게 사랑이다.04.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어라.05. 숨쉬기 명상으로 습관의 힘에서 벗어나라.06. 걷기 명상으로 대지의 힘을 온몸에 실어라.07. 어디를 가는가. 모든 게 여기 있는데,      당신에게 자비와 이해, 그리고 자유가 있다면      어디를 가든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이 곳이 바로 당신의 고향이며,      물의 삶이 존재하는 곳이다.08. 감정은 감정일 뿐, 일시적인 감정에 힘을 낭비하지 말라.09. 다섯 번째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네 번째 계단에서 힘을 빼..

향기로운 글 2025.02.16

사람의 인연(因緣)이란

사람의 인연(因緣)이란  언제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人生)이라서다시 만날 보장(保障)이란 없는 것이지요.그럼에도 불구(不拘) 하고 우린 너무 경솔(輕率) 하게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지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인상(印象)을 주면서좀 더 짙은 애정(愛情)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우린 대부분(大部分)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事實)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거의 기적(奇跡)에 가까운 일입니다.이 세상(世上)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어떻게 유독(惟獨)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歲月) 속에서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設使)..

좋은 글 2025.02.16

밤에 ‘이 소리’ 들으면… 깊은 잠 자고, 치매 위험은 줄어든다

밤에 ‘이 소리’ 들으면… 깊은 잠 자고, 치매 위험은 줄어든다 이슬비 기자 입력 2025.02.09 23:03 불면증은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잠이 안 온다면 ‘핑크 소음’을 듣자. 수면의 질과 함께 기억력이 올라간다. 치매 발병 위험은 줄일 수 있다.핑크 소음은 백색소음(음폭이 넓어 귀에 쉽게 익숙해지는 일상생활 소음)의 변종으로, 백색소음보다 크고 모든 옥타브에서 일정한 에너지를 낸다. 백색소음이 조용한 카페에서 나는 소리처럼 적막한 공기를 채우는 소음이라면, 핑크 소음은 일정한 속도로 내리는 빗소리, 해변에서 파도가 반복해 돌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심장 박동 소리 등 크고 일정하게 들리면서 심신 안정 효과를 주는 소리다.핑크 소음은 다른 소음과 달리 비렘수면 3..

건강정보 2025.02.16

레이블리

레이블리 분 류 : 아가보이데스속학 명 : agavoides sp. 로제트 길이가 17~20cm까지 자라며푸른 그린빛 잎장이 가을에 검붉은 빛으로 화려하게 물이든다. 레이블리는 광택이 거의 없는 편이다.잎장이 단단하지 않아 잘 휘어지는 특성이 있다. 번식은 자구 삽목으로 하며,병충해에 강한 다육이라 햇빛 좋은곳에 두면년 중 화려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은 1~2월에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서 3~4월에 개화한다.화대는 20~25cm까지 자라며 핑크빛과 노란색이어우러진 종모양의 꽃이 핀다. --- 출 처 : daum ---

옥상 다육이 2025.02.15

춘설春雪 / 淸草배창호

춘설春雪 / 淸草배창호쪽잠에 든 초승달 어렵게 잠이 들면사그라진 열꽃에 찬 서리에 내맡긴 억새,휑한 동야冬夜의 바람 소리만 듣다가때아닌 이른 봄 머리 눈꽃의 월담에한소끔, 자고 일어나니 또록또록 허옇다사계四季의 시작을 향하는 정월은     질어야 좋다는 대보름 달집 태우는 날,젖빛 운해로 덮인벚나무의 가지마다 뜰힘으로 추적이는 진눈깨비 속에서 사뭇 환상적이라기억에도 정류장이 있다면잠에서 깨어난 낮달처럼,사랑의 변주곡을 처마 끝에 걸어 놓고서스치는 저 숨소리, 봄 꿈의 길섶마다하얗게 핀 산야를 전율로 경험한다

삶은 고(苦)가 아니다 / 법상스님

삶은 고(苦)가 아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이면에서, 본질에서 이야기한다면삶이라는 것은그 자체가 아주 신비로운 것이고 또 그 자체만으로 경이로운 것입니다. 삶이라는 자체가,나라는 존재 자체가너무나 행복하고 평화로운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중요한 본질은 바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괴롭게 사는 게 우리의 원래 모습이 아니라행복하게  자유롭게 걸림없이 살면서 아주 평화롭게,아름답고도 멋들어지게 사는것!그게 바로 인생의 본질적인 모습입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향기로운 글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