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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온 이유와 무엇을 이루려는 것인지

도대체 나온 이유와 무엇을 이루려는 것인지 이철훈 2024-02-05 09:54:41 울창한 숲속 깊숙히 들어서면 가슴속까지 시원하고 머리속이 맑아지는 진한 나무와 숲의 향을 느낄수가 있다. 계속 걸어 갈수록 하늘 높이 솟아 오른 나무와 숲사이로 아무도 밟은 적이 없는 것 같은 흙으로 뒤덮힌 길을 따라 햇볕이들지않는 어두운 산림속으로 들어가며 걱정과 두려운 생각이 든다. 속보로 전해주는 주요 현안과 이합집산 합종연행을 반복하는 안개속의 공천경쟁과 주도권 쟁탈전의 긴박한 소식을 알리는 소식을 보면서 문득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섰던 기억이 떠올랐다. 심각한 위기상황을 더이상 두고 볼수없다는 단호한 결단과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며 정의와 진실을 구현하려는 마지막 보루를 자쳐하는 구국의 결단인 것 처럼 당당하게 나..

에세이 2024.02.16

밥 먹고 자면 안 돼요… 앉아서 자는 것도 '이 병' 위험 높여

밥 먹고 자면 안 돼요… 앉아서 자는 것도 '이 병' 위험 높여 이해나 기자 , 정덕영 인턴기자 입력 2024.02.07 11:29 식사 후 자리에 앉으면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밀려온다. 몸속 혈류 흐름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음식이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몰리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껴 자고 싶어진다. 하지만 식후에 바로 자면 위산 역류 현상이 심해져 위식도역류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식후 수면, 자세와 상관없이 위산 역류 촉진 위식도역류질환은 하부식도 괄약근 장애로 인해 위산이 거꾸로 식도 쪽으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위산이 역류해 신물이 올라와 시고 쓴맛을 느끼게 되고, 가슴쓰림, 협심증으로 오인할 정도로 심한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을 자는 동안에..

건강정보 2024.02.16

데 비

데 비 분 류 : 그랍토베리아 학 명 : Graptoveria Debbie 핑크빛 로제트 길이가 6cm 정도까지 자라며, 햇빛 노출이 많으면 짙은 핑크빛으로 물든다. 수분이 많으면 안 되며, 흰 깎지 벌레가 잘 생기는 다육이다. 줄기 자람은 적고 자구를 잘 만드는 다육이다. 봄~가을까지 성장기에는 2주에 1회 급수하며, 동절기에는 월1회 급수하면 핑크빛을 잘 유지한다. 데비는 4~5월에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서 6~9월까지 개화한다. 꽃은 향기가 없어서 씨았을 채취하려면 인공 수정을 해줘야한다. --- 출 처 : daum ---

옥상 다육이 2024.02.15

복수초福壽草 피는 2월에는 / 淸草배창호

복수초福壽草 피는 2월에는 / 淸草배창호 간밤, 까치발로 다가선 봄비에 복수초 피는 봄의 서막을 울리면서 소소리바람에도 이무럽게 다가와 깊어져 가는 사랑과 그리움으로 관성의 먹먹한 빈 가슴 채운다는 건 엎치락뒤치락 넘나드는 엄동의 밤을 눈 속, 기슭에 가랑잎 파르르 헤집고서 고요하고 맑은 아득한 태곳적 온기를 저버릴 수 없는 도도한 물결로 서려 붙은 고진감래를 덧없이 펼치건만 풍미風靡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네 속에 해빙解氷의 호젓한 상생의 판놀음으로 눈부신 봄의 시작이 되고 싶은데도 겉 속이 따로 노는, 위선의 찬 바람 치는 언로言路처럼 목쉰 밤은 왜 이다지도 길어서 쉬이 닿을 수 없는 거칠은 들녘이런가

우연은 없다. / 법상스님

우연은 없다. 일어날 일만 일어난다. 어떤 존재도, 어떤 사건도 따로 떨어져 일어나지 않는다. 그 모든 존재며 생명들도 서로 깊은 연관이 되어 만나며 그 모든 사건들 또한 서로 깊은 연관을 가지고 일어난다. 모두가 그럴 만한 인연 따라 정확한 필요에 의해 일어난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필요를 가지고 그 자리에 그렇게 진리로써 여여(如如)하게 있는 것이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전체로써의 하나’인 법계의 진리 인연으로 그 자리에 진여로써 있는 것이다. 산하대지현진광(山河大地現眞光)이란 말처럼 산하대지 모든 것이 참 진리 빛의 나툼이요,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쓰일 곳이 있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모든 존재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법계의 진리의 사명을 띠고 그 자리에 존재한다. 모든 일,..

향기로운 글 2024.02.15

두메산곬1.2.3.4. / 이용학

두메산곬1.2.3.4. / 이용학 두메산곬 1. 들창을 열면 물구지떡 내음새 내달았다 쌍바라지 열어 제치면 썩달나무 썩는 냄새 유달리 향그러웠다 뒷산에두 봋나무 앞산두 군데 군데 벛나무 주인장은 메사냥을 다니다가 바위틈에서 죽었다는 주막집에서 오래 오래 옛말처럼 살고 싶었다 두메산곬 2. 아히도 어른도 버슷을 만지며 히히 웃는다 독한 버슷인양 히히 웃는다 돌아 덜아 물ㅅ곬 따라가면 강에 이른대 영 넘어 여러 영 넘어가면 읍이 보인대 맷돌방아 그늘도 토담 그늘도 희부옇게 엷어지는데 어디서 꽃가루 날러오는듯 눈부시는 산머리 온길 갈길 죄다 잊어바리고 까맣게 쓰러지고 싶다 두메산곬 3 참나무 불이 이글이글한 오지화로에 감자 두러개 묻어 놓고 멀어진 서울을 그리는 것은 도포 걸친 어느 조상이 귀양 와서 일삼는 ..

좋은 글 2024.02.15

뜻밖에 찾아온 한겨울의 봄날씨 처럼

뜻밖에 찾아온 한겨울의 봄날씨 처럼 이철훈 2024-02-14 14:10:48 이상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로 세계 각국이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해외 소식에 아직 한 겨울 속에 찾아 온 화창한 봄날씨에 무슨 복인지 감사한다. 나이가 들어선지 두툼한 옷을 몇겹씩 껴입고 내복과 털모자 장갑까지 준비하고 서야 출근 길을 나서던 것이 얼마전인데 파커를 벗고 가까운 공원을 산책한다. 예상치 못한 화창한 봄날씨에 혹시 쉽게 온것은 쉽게 지나가고 숨어있던 겨울 강추위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아직 미심쩍지만 일찍 찾아온 봄날씨가 오래 지속되었으면 한다. 기온도 한참 오르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첨예하게 대치하고 일촉즉발의 폭발 위험으로 서로 극도로 예민하게 경계하고 준비하며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곳도 있..

에세이 2024.02.15

밥 먹었는데 손발 덜덜… “극심한 허기가 저혈당 탓 아니래요!”

밥 먹었는데 손발 덜덜… “극심한 허기가 저혈당 탓 아니래요!” 최지우 기자 입력 2024.02.08 06:00 젊은 연령에 발병하는 대장암은 다른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대장암보다 종양 관련 박테리아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연령에 발병하는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생기는 대장암을 말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폭이 두드러져 우려의 대상이다. 미국 암 학회에 의하면, 젊은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매년 각각 1.5%, 1.2%씩 증가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2030년까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두 배, 직장암 발병률이 네 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 136명과 평균 연령(60세 이상) 대장암 ..

건강정보 2024.02.15

취설송(吹雪松)

취설송(吹雪松) 분 류 : 쇠비름과(Portulacaceae) 회환초(回歡草屬, Anacampseros)속 학 명 : Anacampseros rufescens 이 명 : Ruelingia rufescens, Anacampseros arachnoides, Anacampseros rubens Anacampseros속은 물망초의 예전 이름으로 많은 종이 포함되었던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3속으로 분리하여 취급되는 다육식물로 로제트형의 다육질 잎이 나고 나이가 들면 작은 괴근을 형성한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종을 Anacampseros와 Avonia로, 미국과 호주에 있는 종을 Grahamia속으로 분류한다. 회환초속은 저온에 매우 약하므로 보온이 필요하고, 꽃은 여름날 날씨가 맑은 때 정오에 2cm크기의 분홍 꽃..

옥상 다육이 2024.02.14

삼동三冬과 立春의 피아간 / 淸草배창호

삼동三冬과 立春의 피아간 / 淸草배창호 복수초 피는 立春을 버선발로 마중하면서 삭정이의 때늦은 숨비소리 같은 순백의 봄눈 뒤집어쓴 상고대, 소소리바람에 봄동 절이듯 지문처럼 새겨지는 빈 가슴 이는데도 간밤에 까치발로 다가선 봄비가 고난의 연속인 삼동三冬의 밤을 파르르 눈 뜨임을 빚어낼 수 있는 낭에 핀 한 떨기 꽃처럼, 서성거린 행간의 봄 꿈을 향해 주고 가는 섶의 스산한 소리가 이슬로 맺혀 하얀 시공을 덧없이 펼치는 네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하게 녹일 수 있는 애모愛慕의 겨울이 되고 싶지만, 꽁꽁 여민 쳇바퀴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위선처럼 차지만 긴긴 동지섣달 밤은 왜 이다지도 길어서 가슴으로 쉬이 닿을 수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