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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설송(吹雪松)

취설송(吹雪松) 분 류 : 쇠비름과(Portulacaceae) 회환초(回歡草屬, Anacampseros)속 학 명 : Anacampseros rufescens 이 명 : Ruelingia rufescens, Anacampseros arachnoides, Anacampseros rubens Anacampseros속은 물망초의 예전 이름으로 많은 종이 포함되었던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3속으로 분리하여 취급되는 다육식물로 로제트형의 다육질 잎이 나고 나이가 들면 작은 괴근을 형성한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종을 Anacampseros와 Avonia로, 미국과 호주에 있는 종을 Grahamia속으로 분류한다. 회환초속은 저온에 매우 약하므로 보온이 필요하고, 꽃은 여름날 날씨가 맑은 때 정오에 2cm크기의 분홍 꽃..

옥상 다육이 2024.02.14

삼동三冬과 立春의 피아간 / 淸草배창호

삼동三冬과 立春의 피아간 / 淸草배창호 복수초 피는 立春을 버선발로 마중하면서 삭정이의 때늦은 숨비소리 같은 순백의 봄눈 뒤집어쓴 상고대, 소소리바람에 봄동 절이듯 지문처럼 새겨지는 빈 가슴 이는데도 간밤에 까치발로 다가선 봄비가 고난의 연속인 삼동三冬의 밤을 파르르 눈 뜨임을 빚어낼 수 있는 낭에 핀 한 떨기 꽃처럼, 서성거린 행간의 봄 꿈을 향해 주고 가는 섶의 스산한 소리가 이슬로 맺혀 하얀 시공을 덧없이 펼치는 네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하게 녹일 수 있는 애모愛慕의 겨울이 되고 싶지만, 꽁꽁 여민 쳇바퀴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위선처럼 차지만 긴긴 동지섣달 밤은 왜 이다지도 길어서 가슴으로 쉬이 닿을 수 없는 것인가

정착하지 말고 여행하라 / 법상스님

정착하지 말고 여행하라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은 집착하지 말고 다 버려라. 내 것이 아닌 것을 모두 버릴 때 세상을 소유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이가 뒷동산에 있는 나뭇잎을 가지고 간다고 했을 때 왜 나뭇잎을 가졌느냐고 그와 싸우겠는가. 수행하는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자기 소유가 아닌 물건에 대하여 애착을 버려야 할 것이니 버릴 것을 버릴 수 있어야 마음이 평온하다. [잡아함경(雜阿含經)] 본래부터 ‘내 것’이 어디에 있는가. ‘나’라는 존재 또한 잠시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는 무상한 존재인데, 하물며 ‘내 것’이라고 붙잡아 두고 집착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뒷동산의 나뭇잎이 어찌 ‘내 것’일 수가 있으며, 땅에 금을 그어 놓고 돈을 지불한다고 어찌 ‘내 땅’일 수가 있겠는가. 그것은 인간의 오만..

향기로운 글 2024.02.14

인생도 겨울나무 같아야 / 이상진

인생도 겨울나무 같아야 / 이상진 내 모든 것을 주며 키워온 것들을 엄동설한에 아플까봐 곱게 단장하여 먼저 보내고 자기를 벗을 수 있었기에 맨살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우듬지의 노래로 참아내고 빙설(氷雪)의 눈물을 꽃보다 아름다운 눈꽃으로 피워 옹골진 나이테로 자라는 겨울나무 네 외롭고 고단한 모습이 세상 아름다움이 되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예술가의 작품으로 철학자의 깊은 시선이 된다 봄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겨울나무가 죽음의 터널을 지나 옹골진 나이테로 생명이 깊고 견고해져 새순을 내어야 봄인 것이다 인생도 겨울나무처럼 온유한 마음으로 져주고 내어주고 고난의 주름이 만들어져야 봄꽃 같은 면류관을 쓰는 것이다

좋은 글 2024.02.14

초심의 간절함과 이룬 후의 오만함

초심의 간절함과 이룬 후의 오만함 이철훈 2024-02-01 11:29:31 어두운 방안에 들어서면 창밖을 잘 볼수있지만 방안의 불을 켜면 창밖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가 없고 창에 비친 방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만 본다. 승진하고 성공하기전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고 정해진 룰을 잘 따르고 지키려고 애쓴다.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 지위를 얻고 성공가도를 달리려면 누구 라인에 서야 될지 촉각을 세운다. 이런 저런 인연과 연고 이해관계를 찾아 친밀하고 굳건한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이어지는 상하관계가 반복되면서 강력한 카르텔이 만들어진다. 분명한 잘못과 부조리가 밝혀져도 서로 묵인하고 그냥 넘어가는 끈끈한 연대의식으로 모든 지위와 귄한을 독점한다. 보여지는 것외에도 한쪽으로 한참 기..

에세이 2024.02.14

치매 두렵다면, ‘다섯 가지’ 생활습관 기억하세요

치매 두렵다면, ‘다섯 가지’ 생활습관 기억하세요 최지우 기자 입력 2024.02.08 00:01 연구를 통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생활습관이 밝혀졌다. 미국 러시대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1997~2022년에 사망한 586명의 데이터와 최대 24년의 추적 관찰이 포함된 임상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78%가 여성이었으며 사망 평균 연령은 90.9세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사망 부검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뇌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베타 아밀로이드 부하, 뇌 혈류 등 치매와 관련된 뇌 변화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분석 결과, 생활습관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이 높았다. 생활습관 점수는 식단, 신체활동, 인지활동, 흡연 유무, 알코올 섭취 유무에 따라 측정됐다. 점..

건강정보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