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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없는 건강한 허리를 위한 ‘척추위생’

통증 없는 건강한 허리를 위한 ‘척추위생’ 수원윌스기념병원 장재원 부병원장 입력 2024-02-15 '척추위생'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무엇일까? 척추를 깨끗하게 하는 것, 혹은 척추가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연구하는 활동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전에 '위생'이라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이라고 나와있다. 흔히 아는 '공중위생'은 공동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하기 위한 연구 활동이고, 코로나19 등으로 중요시된 '손 위생'은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고 감염병을 예방하는 활동을 말한다. '척추위생'이라는 말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맥길 박사의 저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척추위생은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예방..

건강정보 2024.02.23

가죽나무

가죽나무 소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학명은 Ailanthus altissima (Mill.) Swingle 이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한자어로는 가승목(假僧木)·저수(樗樹)·산춘수(山椿樹)라고 한다.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섬, 몽골, 유럽 등에 분포되어 있다. 주 서식지는 산기슭이나 마을 근처 등 이다. 나무의 높이는 20~25m 정도 자라며, 꽃의 색깔은 초록빛이 도는 흰색이다. 개화 시기는 6월 ~ 9월이다. 이명으로 가중나무, 가승목(假僧木), 저수(樗樹), 산춘수(山椿樹), 개죽나무, 까중나무라고 부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죽나무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생김새가 비슷하다. 하나는 멀구슬나무과의 참죽나무이고 또 하나는 소태나무과의 가죽나무로 경상도에서는 개가죽나무라 한다. 영남지방에서는 ..

산중에 내리는 눈 / 법정스님

산중에 내리는 눈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린다. 싸락눈 보다는 함박눈이 많이 내린다. 엊그제 처음 들은 말인데 눈고장에서는 눈을 건설(乾雪) 과 습설(濕雪)로 나누는 모양이다. 싸락눈이나 가루눈을 건설, 즉 마른 눈이라고 하고 함박눈처럼 물기가 많은 눈을 습설이아고 부른다. 건설은 많이 쌓여도 발목이 푹푹 빠지지 않는데, 습설은 밟으면 수렁처럼 빠져든다. 올겨울 이 고장에 내리는 눈이 주로 습설이다. 그래서 다니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눈삽으로 대강 걷어내고 발로 다져야 한다. 1미터 가까이 쌓인 눈을 헤치고 다니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들짐승들도 얼씬하지 않는 것 보니 그들도 내 생각과 같은 모양이다. 처마 밑에 먹이를 놓아두어도 며칠째 그대로다. 추위도 대단하다. 얼음장을 깨고 나면 이내 얼어붙는..

향기로운 글 2024.02.22

나는 하얀 눈이 되어서 / 정세일

나는 하얀 눈이 되어서 / 정세일 나는 하얀 눈이 되어서 첫눈이 내리는 날에 잠들지 못하고 호롱불을 밝혀놓으신 당신의 창가에 소복이 쌓이고 있습니다 당신은 밤이 깊었는데도 첫눈이 내리는날 눈으로 오는 나를 보시기 위해 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시군요 당신의 기다리시는 마음처럼 나는 당신의 창가를 나의 온몸을 부딪혀 당신의 창문을 두드려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당신이 창문을 열어서 나의 온몸이 함박눈이 된 것을 보신다면 보이는 모든곳을 당신가슴만큼이나 깊이 잠기도록 하얀 눈을 쌓아놓은 나를 보실수 있으실것입니다 당신의 창가에 눈으로 내릴 수 있음이 어찌 그리도 행복한지요 밝은 해가 떠서 나의 몸을 삭이더라도 당신의 창가에서 순결한 모습으로 눈처럼 하얀 꿈을 꿀 수 있으니까요 나는 하얀 눈이 되어서 당신..

좋은 글 2024.02.22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이철훈 2024-02-15 09:57:22 아무리 세상이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하고 믿고 신뢰할수없는 것 투성이지만 선을 넘지 않는 최소한의 상식적인 규범과 질서가 존재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본적인 예의 정도는 갖춰야 한다. 하고 싶은 말과 행동도 가릴 것은 가릴줄 아는 것이 기본이고 당연한 것이다. 자신이 아쉽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때는 온갖 아첨으로 상대를 현혹시켜 자신의 목적을 이루지만 이루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뒷담화로 상대를 방해하고 온갖 모함으로 상대를 벼랑끝으로 몰아 불명예로 좇아내는 비열한 배신을 반복 한다. 겉으로는 우호적이고 충성하는 것처럼 철저히 위장하지만 속으로는 받은 도움과 지원은 깡그리 잊고 무시하며 배신할 기회만 노리..

에세이 2024.02.22

가수 방실이, 17년 투병 끝 별세… 그를 쓰러뜨린 병은?

가수 방실이, 17년 투병 끝 별세… 그를 쓰러뜨린 병은? 이해나 기자 입력 2024.02.20 15:03 서울시스터즈 출신으로 '서울 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2007년 이래 17년간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963년생으로 인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이후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하던 ..

건강정보 2024.02.22

삼독심을 버리려면 / 법상스님

삼독심을 버리려면 [산을 오를 때, 요즘에는 될 수 있다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곤 한다. 신발과 양말을 꽉 껴 신고 걷는 것과 시원한 맨발로 산길을 걷고 숲의 흙을 밟는 기분은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맨발로 걸으면 느낌이 어떠냐 하거나, 맨발로 걸어도 다치지 않느냐 하는 등의 질문을 하지 말고 그냥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직접 뛰어들어 걸어 보라.]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탐욕을 끊기 위해서요, 마음에 거슬린다고 성내지 말아야 할 것이니 진심을 끊기 위함이고, 현혹하는 말에 끄달리지 말아야 할 것이니 어리석음을 끊기 위해서이다. [잡아함경] 모든 괴로움과 번뇌의 시작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이 세 가지에 있다. 물질을 ‘내 것’이라고 집착하고, 생각을 ‘내가 옳다’고 ..

향기로운 글 2024.02.21

사랑의 봄비 / 홍종흡

사랑의 봄비 / 홍종흡 겨울 눈 녹은 양지 녘에 들꽃 씨 하나 겨울잠 깨어나 하늘 향해 하품하는 이른 봄날 솔바람 찾아오는 싸리울에는 매화나무 가지 끝마다 새초롬 피어나려 애쓰는 꽃눈이 첫날밤 지새운 아내의 눈처럼 불그스레 물들어 피어나는데 새벽일 마다 않고 일어나 아침상 차리는 아내의 손끝은 선녀가 내민 손처럼 참으로 고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다가 이제 고생 그만 시켜줄 게-! 머쓱해 한마디 하는 사내 눈에는 이른 봄 피어나는 매화 꽃눈처럼 사랑의 봄비가 흘러내린다

좋은 글 2024.02.21

각자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있다.

각자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있다. 이철훈 2024-02-14 11:10:35 어떤 것에 한번 몰입하고 꽂히면 다른 어떤 것을 아무리 소개하고 들이대도 전혀 소용이 없다. 전해 들은 정보와 지식이 사실인지 아닌지 보다 누가 한 언행을 누가 전해 준 것이냐 가 더 중요하고 그래서 믿고 신뢰할수있다. 지금까지 자신의 생각과 인식이 만들어진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에 관련된 것이고 그곳에서 제시하는 제안과 대책를 선호하고 추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양분된 기존의 틀을 깨보려는 작은 변수가 시작되고 생존을 위한 절실한 자구책으로 뭉치고 융합하는 시도에 철옹성 같았던 상황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앞으로 작은 변수와 자구책이 찻속의 미풍 으로 끝날지 기존의 판세를 흔드는 ..

에세이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