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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전기 흘려 기억개선… 다양한 치매 치료 시도 중

뇌에 전기 흘려 기억개선… 다양한 치매 치료 시도 중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23 07:15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퇴행성 뇌질환 명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 노화가 되면 자연스레 증가하는 질병이 치매다. 인구가 고령화되면 필연적으로 치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치매는 정말 가까이에 있다. 65세 이상 10명 중 1명(10.33%, 중앙치매센터 자료)이 치매 환자다. 60세 이상은 7.23%가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나 자신을 비롯해 부모님, 조부모님 등은 모두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치매, 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 퇴행성 뇌질환의 명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환갑 넘었다면 치매 검사를 꼭 받으라”고 했다..

건강정보 2022.05.23

붓 꽃

붓 꽃 분 류 : 붓꽃과 학 명 : Iris nertschinskia LODD.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꽃봉오리가 붓글씨 쓰는 붓을 닮았다. 키가 30~60cm정도 자라고 땅속에 줄기가 있어서 옆으로 뻗어 나가며 뻗은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며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있다. 잎은 창 모양으로 위로 곧게 뻗으며 길이 30~50cm, 너비 0.5~1cm 정도 된다.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붓에 유사하여 붙여진 것이다. 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에 줄기 끝에 달리며 보통 자주색이다. 바깥쪽 꽃잎은 넓은 거꾸로 선 달걀모양이며 안쪽에 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밑 부분이 잎집[葉鞘] 같으며 붉은 빛이 도는 것도 있다. 암술대는 끝이 2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

내 앞의 한 사람이 곧 우주다 / 법상스님

내 앞의 한 사람이 곧 우주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노력과 의지로써 원수처럼 지내던 누군가와 결국 관계가 회복되고,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비단 당신과 그 사람간의 관계회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이 우주법계와의 관계가 회복된 것이며, 당신 내면세계가 한층 더 조화롭고 고요한 본성을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당신이 하찮게 생각했던 당신 앞에 있는 바로 그 한 사람은, 사실 한 사람의 평범하거나 못난 모습을 띄고 나타난 이 우주법계의 화현이며, 부처의 화신이고, 그가 바로 이 우주 전체를 대변하는 상징으로써 나타난 것이다. 사실 그는 단 한 사람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인 것 처럼 가장하고 나타난 우주 전체다. 이 우주 전체와 둘이 아니게 연결된 우주법계 전체의 ..

향기로운 글 2022.05.22

풀뽑기 / 문인수

풀뽑기 - 문인수 - ​ 아버지 따라가 묵정밭을 맨 적 있습니다. 쇠비름풀 여뀌 바랭이 서껀 이런 저런 잡초들 수없이 뽑아 던졌습니다 검붉은 맨살의 흙이 드러나면서 밭뙈기 한 두락이 새로 나는 것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일평생 마침내 논 서른 마지기 이루고, 그러나 송충이 같은 자식들, 그 푸르게 일렁이던 논들 다 갉아먹어 버리고 빈 들 노을 아래 서 있던…… 아버지, 이른 중반 넘어서면서 치매 앓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세상사 관심거리가 하나 둘 줄어들더니, 마을이나 집안 대소사는 물론 식솔들의 잦은 불상사에 대해서도 영 남의 일이 되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는 당신의 자식들, 심지어는 늘 곁에서 수발드는 어머니 보고도 당신 누구요, 우리 집사람 못 봤오, 했습니다..

좋은 글 2022.05.22

국밥이 ‘위염’ 유발한다는데… 사실일까?

국밥이 ‘위염’ 유발한다는데… 사실일까?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19 19:00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위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일까? 위염까지는 아니지만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다. 소화는 섭취한 음식물 속 영양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잘게 쪼개지는 과정이다. 대장에 도달하기 전까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먼저 입속에서는 치아의 저작으로 부서진 음식물의 전분이 아밀라아제에 의해 분해 되기 시작한다. 식도를 타고 위로 이동한 음식물은 소화효소, 위액, 담즙 등이 섞인 소화액에 의해 전방위적으로 잘게 분해된다. 그런 다음 소장으로 이동해 영양소 별 분해효소를 만나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당질은 포도당으로, 지방은 지방산 등으로 쪼개진 다음 흡수되기..

건강정보 2022.05.22

대천 야유회

대천 야유회 코로나로 친구들과 만남을 갖지 못하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5월 21일 30명 친구들과 대천 해저터널과 안면도 그리고 대천 소재 개화 예술 공원에 다녀왔다. 초여름 맑은 하늘... 미풍의 바다 바람을 맞으며 모처럼 야유회 나들이에 가는 곳 마다 아카시아꽃, 이팝꽃, 찔레꽃이 만발해서 우리들을 반겨주고 있다. 사당역에서 21명, 수원에서 3명, 대천에서 고향친구 6명이 합류해서 30명이 27개월 만에 만나서 그 동안 쌓인 회포를 푸는 자리가 되었다. 세월이 말해주듯 흰머리 주름진 얼굴들... 친구들의 그 모습들이 내 모습이다. 60여년 죽마고우들 언제 봐도 정을 느끼게 한다. 주말인데 고속도로 소통이 좋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 후 서평택에서 서해대교 지나는 지점까지 서행하고..

그리운 친구 2022.05.22

분홍 낮달맞이꽃

분홍 낮달맞이 분 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도금양목 > 바늘꽃과 > 달맞이꽃속 학 명 : Oenothera speciosa Nutt. 영문명 : Showy Evening Primrose. 원산지 : 남아메리카 (칠레), 아시아 (대한민국) 달맞이꽃을 화훼용으로 개량한 품종이다. 잎은 로제트로 달리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좁고 길며 잎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지름이 3㎝ ~ 4cm 정도인 분홍색 꽃은 7월부터 가을까지 핀다. 달맞이꽃 씨앗 기름은 혈액을 맑게 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비만증, 당뇨병에도 좋다.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막아주고, 여드름이나 습진, 무좀 등 피부질환에 효과가 좋다. 면역력을 길러주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될 때까지 하면 된다 / 법상스님

될 때까지 하면 된다 부지런히 정진하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비유하면 작은 물방울도 계속 흘러 떨어지면 능히 돌을 뚫는 것과 같다. 마음이 게을러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는 것은 비유하면, 나무를 비비어 불을 일으키려 할 때 불이 붙기도 전에 그치는 것과 같아서 결국 불을 얻지 못함과 같다. - 유교경 - 부지런히 정진하면 어려운 일이 없고 되지 않는 일이 없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사람이 그 일을 성취했다면 나 또한 그 일을 성취할 수 있다. 그것이 진리이다. 진리는 공평하고 평등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사람은 되는데 내가 안 된다면 그것은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온전한 진리는 ‘될 때 까지 하면 반드시 된다.’는 ..

향기로운 글 2022.05.20

침묵 / 김명인

침묵 / 김명인 긴 골목길이 어스름 속으로 강물처럼 흘러가는 저녁을 지켜본다 그 착란 속으로 오랫동안 배를 저어 물살의 중심으로 나아갔지만, 강물은 금세 흐름을 바꾸어 스스로의 길을 지우고 어느덧 나는 내 소용돌이 안쪽으로 떠밀려 와 있다 그러고 보니, 낮에는 언덕 위 아카시아숲을 바람이 휩쓸고 지나갔다, 어둠 속이지만 아직도 나무가 제 우듬지를 세우려고 애쓰는지 침묵의 시간을 거스르는 이 물음이 지금의 풍경 안에서 생겨나듯 상상도 창 하나의 배경으로 떠오르는 것, 창의 부분 속으로 한 사람이 어둡게 걸어왔다가 풍경 밖으로 사라지고 한동안 그쪽으로는 아무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 사람의 우연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말할 수 없는 것, 침묵은 필경 그런 것이다 나는 창 하나의 넓이만큼만 저 캄캄함을 본다 그..

좋은 글 2022.05.20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이철훈 2022-05-20 17:06:30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편안하고 행복한 시절이 있으면 반대로 불행하고 힘든 시절이 있다. 어떻게 참고 견뎌내나 한숨짓던 시기가 있으면 언제 그랬냐 하며 다 잊고 사는 좋은 시절도 있다. 모든 것을 틀어쥐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고 골치 아픈 난제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얼마든지 처리 할 수 있는 힘을 가졌을 때가 있었지만 철옹성 같았던 권위를 한순간에 잃고 이리저리 떠밀리는 신세가 된다. 변한 상황에 평정심을 잃고 흥분하고 분노해보지만 현실의 냉혹함을 뼈저리게 겪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게 된다. 예쁜 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고 절정의 컨디션과 놀랄만한 성공으로 모든 사람의 부러움과 칭찬을 받던 선수..

에세이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