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내 마음 같지 않다. 지난 4월이 거의 끝나가는 말일쯤... 집사람이 운전하며 집으로 오는 길... 터널을 나오면서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바꾸는 순간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진입하던 차량과 접촉하였다. 집사람한테 전화가 왔다. “여기 시청사거리 부근 OO빌딩 앞인데 접촉 사고가 났어요 긴장해서 보험사에 신고도 못했으니 신고해줘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꺼버렸다. 상대 차량과 언쟁이라도 있는 건지 다치지는 않았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다시하려다가 신고부터하고 사고 현장에 가려고 서둘렀다. 보험사에 신고 후 택시가 자주 오가는 두 브럭 떨어진 장소까지 뛰어가니 다행히 신호 대기 중이라 빈 택시가 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집사람 차량은 2차선에서 견인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며, 상대방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