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덕 산 2022. 5. 20. 20:09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이철훈 2022-05-20 17:06:30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편안하고 행복한 시절이 있으면 반대로 불행하고 힘든 시절이 있다.

어떻게 참고 견뎌내나 한숨짓던 시기가 있으면 언제 그랬냐 하며 다 잊고 사는 좋은 시절도 있다.

 

모든 것을 틀어쥐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고 골치 아픈 난제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얼마든지 처리 할 수

있는 힘을 가졌을 때가 있었지만 철옹성 같았던 권위를 한순간에 잃고 이리저리 떠밀리는 신세가 된다.

 

변한 상황에 평정심을 잃고 흥분하고 분노해보지만 현실의 냉혹함을 뼈저리게 겪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게 된다.

 

예쁜 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고 절정의 컨디션과 놀랄만한 성공으로 모든 사람의 부러움과 칭찬을

받던 선수도 나이가 들면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방출당하는 서러움을 겪는다.

 

터져 나오는 카메라 후레쉬와 같이 사진 한 장 찍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주던 열성팬들도 쇄도하는

인터뷰요청을 거절하기 바빴던 시절도 어느새 다지나가고 잊혀져가는 인기스타의 애환도 있다.

 

거리를 나서면 구름처럼 몰려드는 지지자들과 자신의 결재만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일들이 다음

책임자의 손에 넘어가고 자신의 크고 작은 지난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곤란한 일들로 신경쓰고 긴장한다.

 

살아가며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다보면 세상사는 한치 앞도 알 수 없고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현실을 바로 보려고 하지 않고 한 방향과 특정세력만 바라보다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도 있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상대의 주장을 외면하고 무시했던 것은 아닌지 후회가 된다.

 

철저하게 많이 준비하고 대비한 것 같지만 앞으로 전개될 많은 일들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불안하고

걱정될 것이다.

 

자기방식대로 어렵고 힘든 고비를 참고 견뎌내는 방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비법을 준비해야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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