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149

오월의 장미 / 서문원바오로

오월의 장미 - 서문원바오로 - ​ 어인 여인의 부끄러움인가 앙증맞은 날개옷 겹겹이 입어 타오르는 심정 고이 감추더라 그렇게 가린다 하여도 향기와 정취 막아지나요 다가오는 뭇 손길 경계하려 줄기마다 가시 갖추었지만 고운 매무새 그마저 무색하게 하고 봄의 자락 푸른 오월 어머니 계절에 보는 이들 마음 들뜨게 하는 미려함이구나 어여쁜 장미 꽃송이야 너의 표양 여럿이라도 진심은 하나 사랑이더라 뜨거워 끌 수 없는 정열의 붉은 장미 아무리 타올라도 정결한 신부 하얀 꽃잎인가 시샘하는 바람에도 면면이 이어져 따뜻한 노랑빛 사랑하면 꿈꾸듯 분홍색 달콤함에 잠기누나 아, 다 그렇지만은 않아 남모르게 사랑하다 먼 하늘에 꽃피우는 초록 장미 연정도 있다는데 어머니, 당신은 어디 계시어 이 꽃 경연 아름다운 시절에 성모송..

좋은 글 2022.05.29

유월 미려(美麗) /淸草배창호

유월 미려(美麗) /淸草배창호 풀물이 하늘 바다를 견주려 하는 이맘때 담벼락을 잇댄 고만고만한 아름다움이 바르르 눈시울을 떨게 하는 접시꽃이 다정한 이웃이 되었습니다 산 뻐꾹새 울음소리가 낯설지 않게 그리움을 풀어내고 보리밭 이랑에는 감자꽃이 주렁주렁 시절 인연을 반기려 합니다 졸졸 흐르는 돌 개천이 그렇듯이 날로 진보하는 숲의 비명은 분수처럼 쏟아지는 화통 열차의 기적소리 장단과 같습니다 꽃 속에 달달한 바람이 일듯 산기슭 잔솔밭에도 초록의 융단은 낯익은 흐름에 한통속이 되었습니다 유월은, 아낌없는 신록 예찬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가는 길

청와대 가는 길 이철훈 2022-05-28 17:06:26 오늘 하루는 어떤 곳을 갔었고 그곳에서 어떤 일과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지 참 신기한 일들이 발생한다. 한참 윗 선배가 신청한 덕분에 개방된 청와대를 단체 방문하는 기회가 있었다. 일찍 집을 나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을지로 3가에서 내려 3호선으로 갈아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서 한참 기다리다 다시 약속장소를 확인해보니 3번 출구가 아니라 5번 출구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서둘러 약속장소로 향한다. 분명히 3번 출구로 카톡을 전달받은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시 확인해보니 5번 출구라는 사실에 왜 착각했을까 생각해보니 을지로 3가에서 내려 3호선으로 바꿔 타야한다는 것의 연장선상으로 3번 출구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

에세이 2022.05.29

살은 찌고, 근육은 줄고… 참 난감한 ‘이 질환’

살은 찌고, 근육은 줄고… 참 난감한 ‘이 질환’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27 08:00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운동이다. 그러나 비만인 상태에서 근감소증이 찾아왔다면 운동은 신중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량까지 감소해 근감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근감소성 비만은 용어 그대로 비만인 상태에서 근감소증까지 찾아온 상태다. 일반적으로 지방량이 많으면 근육량도 많다. 체중을 견뎌야 해서 특히 하체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노인은 다르다. 대사량이 줄어 지방의 축적은 쉬워지고 근육의 성장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노화는 체지방의 분포도까지 바꿔놓는다. 젊었을 땐 에너지로의 전환이 비교적 빠른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지..

건강정보 2022.05.29

천 탑

- 촬영지 : 엘다육 - 천 탑 분 류 : Crassula 학 명 : Crassula Corymbulosa 원산지 : 아프리카 웃자라기를 잘 하는 다육이므로 햇볕이 좋은 곳에서 관리해야 한다. 물은 잎이 쮸글 거릴 때에 마사토에 흠뻑준다. 잎에 물을 주면 하절기 강한 햇볕에 화상 피해가 있다. 장마철 전부터 건조하게 관리해야 장마기간 중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다. 꽃은 여름철에 흰색으로 마디와 마디 사이에서 핀다. 꽃의 크기가 작아 처음 개화가 시작하는 시기에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 출 처 : daum -

옥상 다육이 2022.05.28

샤스타데이지

분 류 : 국화과(Compositae) 학 명 : Leucanthemum x superbum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 온대 지방이며 5~6월에 꽃이 피고 키는 30~50cm 정도 자란다. 미국의 루터 버뱅크라는 사람이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탄생시킨 개량종으로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샤스타 봉우리의 이름을 따서 샤스타데이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샤스타는 인디오말로 “하얗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평화, 순진”입니다. --- 출 처 : daum ---

지혜롭게 마음 쓰는 방법 / 법상스님

지혜롭게 마음 쓰는 방법 남을 돕는 것이야말로 내가 나 자신에게 베푸는 최고의 보시 행위다. 보시는 남을 돕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돕는 것이다. 남을 도울 때 내 안에 '넉넉함, 풍요, 따뜻함, 행복, 사랑, 일체감' 등의 실질적인 지혜와 자비의 파동이 일어나고, 그 파동은 곧 우주에 있는 동일한 파동을 유유상종으로 끌어당긴다. 그러면 머지않아 더 많은 풍요와 부, 행복과 기쁨들이 내 삶에 구체적 현실로 드러나게 된다. 우리의 마음은 무한 가능성의 파장이기 때문에 마음에 연습하는 대로 현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주는 마음'을 연습하면, 계속 줄 수 있는 상황, 즉 풍요와 부가 넘쳐나서 계속 줄 수 있는 현실이 창조되는 것이다. 반면에 내 것을 아까워하는 마음이나, 주기 싫은 마음에는 '가난, 결..

향기로운 글 2022.05.28

우리가 가는 길 / 목필균

우리가 가는 길 - 목 필 균 - 손 흔들지 않아도 흘러가더라 불끈 힘주며 솟아나는 새순도 환하게 불 밝히는 꽃들도 시퍼렇게 그늘지는 여름도 몇 순배 돌아도 취하지 않는 생생한 목숨들인데 그 눈물 다 모르는 척 무심히 흘러만 가더라 새벽 열리는 강가에 서면 안개 속 내가 숨겨지고 우연히 마주치던 우리 그렇게 숨겨지고 쌓여진 연륜이 덜그럭거리며 쫓아온 이즈음까지 아득히 잊혀졌던 묵은 정 품고 기약 없는 길 다시 또 가더라

좋은 글 2022.05.28

잠시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다.

잠시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다. 이철훈 2022-05-27 16:09:26 벌써 해외여행을 떠난지 육 개월이 다되어가는 젊은이의 여행소식을 재미있게 유튜브로 보고 있다. 미리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현지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결정하머 여행을 한다. ​ 시골길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현지인의 차량을 운좋게 타고 가기도 하고 출발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버스를 타고 가다 폭설로 인해 차량 속에서 열 시간이상 생고생을 하고 더이상 가지 않는다는 버스에서 내려 무작정 걷다가 어떤 바나나농장에서 잠시 일을 거들고 차량을 얻어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 저렴한 숙박지를 찾으려고 낯선 길을 헤매다가 친절한 현지인의 안내로 간신히 숙박지를 정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노숙할 각오를 하던중 우연히 만난 현지안의 집을 방..

에세이 2022.05.28

허리가 날씨를 맞춘다? '습요통' 완화법 4

허리가 날씨를 맞춘다? '습요통' 완화법 4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7.07 08:00 "허리가 아픈 걸 보니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허리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때문이다. 고령이 아니어도 허리를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비가 올 때마다 시린 듯한 느낌을 호소하곤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날이 흐릴 때마다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것을 '습요통'이라고 부른다. 습요통을 완화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봤다. ◇운동 한의학에서는 습기를 노폐물의 일종으로 본다. 이에 따르면 몸에서 습기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증상이 완화된다. 특히 하체 운동을 하는 게 허리 통증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하체를 단련하면 아래에 몰린 혈액을 심장으로 ..

건강정보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