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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동나무꽃

참 오동나무 분 류 : 현삼과(Scrophulariaceae) 학 명 : Paulownia tomentosa (Thunb.) Steud. 분포지 : 한국(황해 이남) 높이는 약 15m 까지 자라며, 어린 가지에 털이 밀생한다. 마주나는 잎은 넓은 난형으로 3~5개로 얕게 갈라지는데 잎의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다. 잎은 길이가 약 15~30cm로 표면에 털이 밀생하고 뒷면에 대가 있는 연한 갈색 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8~20cm로 잔털이 있다. 꽃은 원추꽃차례(圓錐花序)1) 를 이루며 피는데 꽃받침은 넓은 종(鐘) 모양이고 다섯 개로 갈라진다. 연한 자색을 띠는 깔때기 모양의 꽃부리(花冠)는 길이가 약 5~6cm이고 세로 방향으로 자색선이 있으며 겉에 선모가 있다. 난형의 ..

청보리 / 淸草배창호

청보리 / 淸草배창호 하늘 치솟은 초록의 얼굴엔 눈이 부신 데 똑 부러진 성깔이 어딜 가겠느냐마는 허파 속까지 맑게 들키며 네게 가는 동안 내리쬐는 햇살에도 도무지 겁이 없더라 풀어헤친 풀물도 동색인지라 하늘 겨눈 도도한 바람처럼 마치 단아한 반석 같아서 게의 치아니 한 사념思念들이 오뉴월 하룻볕이 무섭긴 무섭다 지난날 지지리도 가난했던 보릿고개, 보리사리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내 널, 탕진하고 말 기억하지 못하는 곳으로 거두어 간다고 해도 서러운 건 아니다 풀피리 부는 이랑마다 감자꽃만 흐드러질 터인데 배곯음에 질겅질겅 씹어 먹던 노란 꽃술이 파르르 저미는 찔레꽃 애환을 보니 왜 눈물이 나는 걸까.

세상에서 뭐가 제일 위대해야 하느냐 하면 / 성수스님

세상에서 뭐가 제일 위대해야 하느냐 하면 금 . 은 . 보화보다도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람 중에서도 사람다운 사람이라야 합니다.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려면 남자보다 덕과 지혜를 갖춘 여자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가문이든 그 가문을 살리고 죽이는 데는 여자의 역할이 참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문을 흥하게 하는 여자는 네 가지 덕을 갖춘 여자라야 합니다. 첫째는 관대해야 하고 둘째는 후덕해야 하며 셋째는 착해야 하고 넷째는 상냥해야 합니다. 이런 여자라야만 매사에 민첩한 여중군자(女中君子)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가 시집을 오면 아버지보다 나은 아들을 키워야 하고, 또 아들보다 나은 손자를 잘 키우게 되면 그 가문도 잘 되고 저절로 잘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영..

향기로운 글 2022.05.23

꽃사과 꽃봉오리 / 한영옥

꽃사과 꽃봉오리 - 한 영 옥 - ​ 눈가루 하얗게 빻는 나라에 어느덧 당신은 계신 것 같고 눈에 덮여 푸근히 계신 것 같고 푸근한 당신, 어느덧 여기선 사실 수 없으신지 눈가루 날리는 눈웃음만 서늘하게 보내십니다 덜커덕 내려앉은 젖은 지평선에 유리디체의 부풀었던 젖꼭지, 불그레한 꽃사과 꽃봉오리 놓고서 막막하게 또 만져봅니다 자고 나도, 자고 나도 일렁이는 여기 나라 꿈이랑에선, 한 치 앞 두려워 꽃봉오리 다 펼치지 못합니다 그래도 당신, 뒤돌아서지 마세요 꽃사과 나무 아래, 그날 우리들 여태껏 달게 자고 있어요 아직도 더 자라고 있어요. - 한영옥 “아늑한 얼굴” 중에서 - ​ ​

좋은 글 2022.05.23

뇌에 전기 흘려 기억개선… 다양한 치매 치료 시도 중

뇌에 전기 흘려 기억개선… 다양한 치매 치료 시도 중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23 07:15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퇴행성 뇌질환 명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 노화가 되면 자연스레 증가하는 질병이 치매다. 인구가 고령화되면 필연적으로 치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치매는 정말 가까이에 있다. 65세 이상 10명 중 1명(10.33%, 중앙치매센터 자료)이 치매 환자다. 60세 이상은 7.23%가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나 자신을 비롯해 부모님, 조부모님 등은 모두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치매, 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 퇴행성 뇌질환의 명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환갑 넘었다면 치매 검사를 꼭 받으라”고 했다..

건강정보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