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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꽃

붓 꽃 분 류 : 붓꽃과 학 명 : Iris nertschinskia LODD.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꽃봉오리가 붓글씨 쓰는 붓을 닮았다. 키가 30~60cm정도 자라고 땅속에 줄기가 있어서 옆으로 뻗어 나가며 뻗은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며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있다. 잎은 창 모양으로 위로 곧게 뻗으며 길이 30~50cm, 너비 0.5~1cm 정도 된다.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붓에 유사하여 붙여진 것이다. 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에 줄기 끝에 달리며 보통 자주색이다. 바깥쪽 꽃잎은 넓은 거꾸로 선 달걀모양이며 안쪽에 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밑 부분이 잎집[葉鞘] 같으며 붉은 빛이 도는 것도 있다. 암술대는 끝이 2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

내 앞의 한 사람이 곧 우주다 / 법상스님

내 앞의 한 사람이 곧 우주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노력과 의지로써 원수처럼 지내던 누군가와 결국 관계가 회복되고,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비단 당신과 그 사람간의 관계회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이 우주법계와의 관계가 회복된 것이며, 당신 내면세계가 한층 더 조화롭고 고요한 본성을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당신이 하찮게 생각했던 당신 앞에 있는 바로 그 한 사람은, 사실 한 사람의 평범하거나 못난 모습을 띄고 나타난 이 우주법계의 화현이며, 부처의 화신이고, 그가 바로 이 우주 전체를 대변하는 상징으로써 나타난 것이다. 사실 그는 단 한 사람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인 것 처럼 가장하고 나타난 우주 전체다. 이 우주 전체와 둘이 아니게 연결된 우주법계 전체의 ..

향기로운 글 2022.05.22

풀뽑기 / 문인수

풀뽑기 - 문인수 - ​ 아버지 따라가 묵정밭을 맨 적 있습니다. 쇠비름풀 여뀌 바랭이 서껀 이런 저런 잡초들 수없이 뽑아 던졌습니다 검붉은 맨살의 흙이 드러나면서 밭뙈기 한 두락이 새로 나는 것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일평생 마침내 논 서른 마지기 이루고, 그러나 송충이 같은 자식들, 그 푸르게 일렁이던 논들 다 갉아먹어 버리고 빈 들 노을 아래 서 있던…… 아버지, 이른 중반 넘어서면서 치매 앓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세상사 관심거리가 하나 둘 줄어들더니, 마을이나 집안 대소사는 물론 식솔들의 잦은 불상사에 대해서도 영 남의 일이 되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는 당신의 자식들, 심지어는 늘 곁에서 수발드는 어머니 보고도 당신 누구요, 우리 집사람 못 봤오, 했습니다..

좋은 글 2022.05.22

국밥이 ‘위염’ 유발한다는데… 사실일까?

국밥이 ‘위염’ 유발한다는데… 사실일까?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19 19:00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위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일까? 위염까지는 아니지만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다. 소화는 섭취한 음식물 속 영양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잘게 쪼개지는 과정이다. 대장에 도달하기 전까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먼저 입속에서는 치아의 저작으로 부서진 음식물의 전분이 아밀라아제에 의해 분해 되기 시작한다. 식도를 타고 위로 이동한 음식물은 소화효소, 위액, 담즙 등이 섞인 소화액에 의해 전방위적으로 잘게 분해된다. 그런 다음 소장으로 이동해 영양소 별 분해효소를 만나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당질은 포도당으로, 지방은 지방산 등으로 쪼개진 다음 흡수되기..

건강정보 2022.05.22

대천 야유회

대천 야유회 코로나로 친구들과 만남을 갖지 못하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5월 21일 30명 친구들과 대천 해저터널과 안면도 그리고 대천 소재 개화 예술 공원에 다녀왔다. 초여름 맑은 하늘... 미풍의 바다 바람을 맞으며 모처럼 야유회 나들이에 가는 곳 마다 아카시아꽃, 이팝꽃, 찔레꽃이 만발해서 우리들을 반겨주고 있다. 사당역에서 21명, 수원에서 3명, 대천에서 고향친구 6명이 합류해서 30명이 27개월 만에 만나서 그 동안 쌓인 회포를 푸는 자리가 되었다. 세월이 말해주듯 흰머리 주름진 얼굴들... 친구들의 그 모습들이 내 모습이다. 60여년 죽마고우들 언제 봐도 정을 느끼게 한다. 주말인데 고속도로 소통이 좋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 후 서평택에서 서해대교 지나는 지점까지 서행하고..

그리운 친구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