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잠시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다.

덕 산 2022. 5. 28. 13:06

 

 

 

 

잠시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다.

 

이철훈 2022-05-27 16:09:26

 

벌써 해외여행을 떠난지 육 개월이 다되어가는 젊은이의 여행소식을 재미있게 유튜브로 보고 있다. 미리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현지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결정하머 여행을 한다.

시골길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현지인의 차량을 운좋게 타고 가기도 하고 출발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버스를 타고 가다 폭설로 인해 차량 속에서 열 시간이상 생고생을 하고 더이상 가지 않는다는 버스에서 내려 무작정 걷다가 어떤 바나나농장에서 잠시 일을 거들고 차량을 얻어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저렴한 숙박지를 찾으려고 낯선 길을 헤매다가 친절한 현지인의 안내로 간신히 숙박지를 정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노숙할 각오를 하던중 우연히 만난 현지안의 집을 방문해 환대받기도 한다.

행선지를 미리 정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목적지를 정해 이동하다보면 이런저런 위기의 순간도 겪지만 친절한 현지인의 도움으로 재미있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이 보기 좋다.

It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건축 현장에서 막노동해 번 돈을 밑천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는 뒷얘기를 듣고 젊음이 좋기는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규학과과정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서 직장생활하기도 빠듯한데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배낭여행을 몆 백 일 씩 떠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외국젊은이들이 학업과 직장생활을 잠시 멈추고 세계 각국을 배낭여행을 하는 것을 한참 부러워하던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용감한 젊은이가 힘든 막노동으로 번 최소한의 여행비를 가지고 여행하며 유튜브 방송을 통해 번 수입금으로 여행을 계속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직장생활을 정신없이 이어가는 정해진 코스대로 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졸업하기 전에 군대 제대 후에 모든 것을 잠시 멈추고 몇 달 일 년 정도는 해외여행과 현지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어보는 것도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가는 젊은이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배낭여행을 권하고 싶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반응형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을 사랑합니까..?  (0) 2022.06.01
청와대 가는 길  (0) 2022.05.29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0) 2022.05.20
별거 아닌 것으로 무시하다가  (0) 2022.05.18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0)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