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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심장질환 이어 '3대 사인' 중 하나… 노인 특히 위험

암·심장질환 이어 '3대 사인' 중 하나… 노인 특히 위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01 23:00 사망원인’이라고 하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떠올린다. 폐렴은 많지 않다. 그러나 폐렴(肺炎, Pneumonia)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선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통한다. 폐렴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인 중 하나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보다도 높다. 2020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의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43.3명으로 암(160.1명), 심장질환(63.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2010년 14.9명에서 10년간 3배 가까이(190.9%) 늘어 사망원인 6위에서 3계단이나 올랐다. 뇌혈관질환(42.6명)은 그 뒤다. 김주상..

건강정보 2022.07.04

친구 도움으로 벌초하던 날

친구 도움으로 벌초하던 날 최근 비가 많이 내리고 하절기라 산소에 풀이 많이 자라서 벌초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인데 차일피일 미루다 약 1주일 전 벌초하러 갈 때마다 예초기가 말썽을 부려 고향 친구에게 “야 나 몇 일 날 벌초 가는 데 집에 있는지” 하고 전화하자 “주말이라 집에 있으니 염려하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라 예초기가 시동 걸리지 않으면 우리 예초기로 벌초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와라“ 하고 고맙게 응대해준다. 어제 5시에 고향으로 출발했다. 이른 시간이라 주말이지만 고속도로 소통은 수월하고 홍성 지나자 옅은 안개가 있어 한낮에는 무척 덥겠다고 느껴졌다. 오일과 휘발유도 새로 구입해서 나 혼자 시동을 걸어 봐도 되는데 작년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친구 도움으로 벌초를 마무리했던 일이 떠올라 예..

삶의 이야기 2022.07.03

들꽃이 누리는 작은 행복 / 淸草배창호

들꽃이 누리는 작은 행복 / 淸草배창호 바람이 실어 나른 홀씨의 애틋한 사랑 하늘을 이고 땅에 뉘었으니 낯설고 물설다고 해도 구름을 닮은 네,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보는 것이 참 좋다 한여름 고집스러운 땡볕이 흔들어 댈지라도 허리 굽혀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들꽃에서 동색을 느꼈으니 신열을 앓았어도 욕심 없는 환한 네, 마주할 수 있어 참 좋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하며 귀히 여기는 지순한 그 마음이라서 바람이 서성이다 차마 밟고 가더라도 그래,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네, 예쁜 마음이 더 할 수 없이 참 좋다

공유할 수 있다는 도반이 있는 건

공유할 수 있다는 도반이 있는 건 늘 보아왔던 분이었고, 또 마음속에서 감사한 도반으로 또 스승으로 그렇게 바라보며 이따금씩 마음 나누며 지내던 분에게서 또 다른 면모를 나와 참 많이 닮은 면모를 보았다. 나는 그동안 그 분의 수행이나 삶에 대해 조금은 먼 거리에서 바라보며 이런 분이 같은 일을 하며 함께 살고 계신다는 것이 늘 감사하고 고맙고 그랬었다. 그런데 오늘 조금 깊이 대화를 나누어 보았더니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들이 많이 닮아있고, 또 내 가슴에 담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담고 계시는 것을 보고 참 행복했었다. 참 좋은 도반을 만난 것처럼, 오랜 도반을 찾은 것처럼. 자연에 대한 생각들도 그러하고, 수행에 대한 것이야 말할 것도 없고, 공동체, 농사, 대자연, 산, 바람, 구름, 그런 관심사에..

향기로운 글 2022.07.03

그들만의 세상

그들만의 세상 이철훈 2022-07-02 19:00:04 오랜 가뭄에 단비가 내려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꽃 망우리가 누렇게 변하고 떨어져 걱정하던 무궁화가 이번 비에 하얀 꽃과 분홍 꽃을 하루가 다르게 경쟁하듯이 활짝 피기 시작한다.​ 사무실이 위치한 작은 화단에 소나무와 이팜나무, 무궁화, 감나무들도 누렇게 변해가던 잎사귀들이 생기를 얻고 파랗게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바싹 말라가던 가뭄에 고무호수를 연결해 물을 주었지만 비가 한번 내리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나무와 식물들은 심한 가뭄에도 사람의 손길이 닫지 않는 자연 그대로 성장하고 울창한 산림을 형성하고 잘 자라지만 우리주위의 나무와 식물들은 병충해를 예방해주어야 하고 수분도 충분이 공급하고 나무수액과 영양분..

에세이 2022.07.03

더위와 '이것' 겹치면… 사망률 21% 급증

더위와 '이것' 겹치면… 사망률 21% 급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7.01 16:11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이 동시에 나타나면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케크의대 연구팀은 2014~2019년 150만 명 이상의 사망자 자료를 분석했다. 사망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기온과 대기오염도를 조사했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위와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우 더운 날은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사망률이 6.1% 상승했고, 대기오염이 있을 때는 5% 상승했지만, 두 가지가 같이 있을 때는 사망률이 21%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확률이다. 사망의 원인이 된 질병으로는 심혈관 질환이 29..

건강정보 2022.07.03

능소화

능소화 분 류 : 능소화과 능소화속 학 명 : Campsis grandiflora 이 명 : 금등화(金藤花)·자위(紫葳)·대화능소·능소화나무라고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7~9개인데 길이 3~6cm의 달걀꼴 또는 달걀 모양의 댓잎피침형이며 양 끝이 날카롭고 가장자리에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주둥이가 넓은 깔때기 모양을 하고 지름 6~8cm의 크기로 피는데 속은 황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인 꽃이 가지 끝에 5~15개씩 원추 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3cm이고 댓잎피침형이며 털이 없다. 꽃부리는 깔때기와 비슷한 종 모양이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삭과가 달려 익는데 네모지고 가죽질이며 2개로 갈라진다. 약재로..

더뎌가도 정법대로 가게 하소서 / 법상스님

더뎌가도 정법대로 가게 하소서 말법시대라고들 그럽니다. 그만큼 살기 힘든 시대라고 이야기 합니다. 말법시대 중생들은 근기가 하열하여 부처님의 정법을 올바로 알아듣지 못한다고 그럽니다. 정법을 이야기해도 자꾸 삿된 법 쪽으로 마음이 간다고 합니다. 마음법이며 자성불에 대한 그 어떤 수많은 설법보다는 한낱 밖으로 치닫는, 신비주의적인 외부의 힘에 의지하는 그런 가르침이 더욱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정법 정법을 외치고 수십년 마음을 닦아도 사법(邪法)에 물드는 것은 순간입니다. '십년 염불 도로아미타불'이라더니 말 그대로 인가 봅니다. 사회가 힘겨워지고 나라가 어려워지니 사람들의 삶도 그만큼 어두운 무게가 더해갑니다. 아무리 정직하게 살아도 이 어두운 삶 막을 길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다보..

향기로운 글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