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도움으로 벌초하던 날 최근 비가 많이 내리고 하절기라 산소에 풀이 많이 자라서 벌초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인데 차일피일 미루다 약 1주일 전 벌초하러 갈 때마다 예초기가 말썽을 부려 고향 친구에게 “야 나 몇 일 날 벌초 가는 데 집에 있는지” 하고 전화하자 “주말이라 집에 있으니 염려하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라 예초기가 시동 걸리지 않으면 우리 예초기로 벌초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와라“ 하고 고맙게 응대해준다. 어제 5시에 고향으로 출발했다. 이른 시간이라 주말이지만 고속도로 소통은 수월하고 홍성 지나자 옅은 안개가 있어 한낮에는 무척 덥겠다고 느껴졌다. 오일과 휘발유도 새로 구입해서 나 혼자 시동을 걸어 봐도 되는데 작년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친구 도움으로 벌초를 마무리했던 일이 떠올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