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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화(紫薇花)의 그리움을 / 淸草배창호

자미화(紫薇花)의 그리움을 / 淸草배창호 치성이면 어떻고 감성이면 어땠을까, 초하에서 시작한 봉숭아 물들인 가지마다 그렁그렁한 연민이 하시라도 질세라 층층으로 싸맨 물안개 낀 전율이 수런수런 번지는 땔려야 땔 수 없는 지난 흑백의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빛과 그림자처럼 우수리 얹은 가을의 끝머리까지, 세월에 묻히기만을 고집한다지만, 이것도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첨삭할 수 없는 인연이라면 간절한 소망이 기억되는 절실함조차 파도에 스쳐 가는 조약돌처럼, 외로움도 하마 벗어버릴 때도 되었는데 빗금처럼 놓고 간 딱, 그만치지만 속엣말도 터놓을 수 있는 익숙한 동질의 마음을 아낌없이 환하게 피울 것입니다 "목백일홍(배롱나무)을 한자로 자미화(紫薇花),"

혼자 걸어라 / 법정스님

혼자 걸어라 완전히 혼자일 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서 걸어 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 한 혼자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홀로 있음을 연습하라. 홀로 외로이 느끼는 고독 속으로 뛰어들라. 철저히 혼자가 되어 그 고독과 벗이 되어 걸으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다는 생각이 모처럼의 홀로 있음을 방해하려 들 것이지만, 결코 그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 그 느낌이 바로 깨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 그 깊은 뜰 속에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아름다움이 숨 쉬..

향기로운 글 2022.07.05

세월 / 유치환

세월 / 유치환 ​끝내 올 리 없는 올 이를 기다려 여기 외따로이 열려 있는 하늘이 있어 하냥 외로운 세월이기에 나무그늘 아롱대는 뜨락에 내려앉는 참새 조찰히 그림자 빛나고 자고 일고 이렇게 아쉬이 삶을 이어감은 목숨의 보람 여기 있지 아니함이거니 먼 산에 雨氣 짙은 양이면 자욱 기어드는 안개 되창을 넘어 나의 글줄 행결 고독에 근심 배이고 끝내 올 리 없는 올 이를 기다려 외따로이 열고 사는 세월이 있어

좋은 글 2022.07.05

다알리아

다알리아 학 명 : Dahlia spp. , 원산지 :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의 고지대 높이는 1~2m이고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는 모양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꽃은 6~9월에 가지 끝에서 지름 5~10cm인 다양한 색깔의 꽃잎들이 달린다. 잎은 흔히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거나 찢어져 있다. 다알리아 꽃의 총포 조각은 7개 정도이고 지름은 5~10cm 이고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꽃잎들이 모여 피어나는 두상화 중 하나입니다! 꽃의 색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하다. 야생으로 자라는 종류는 두상화에 통상화와 설상화가 있지만 다알리아(D. bipinnata)와 같은 많은 관상용 품종들은 설상화가 짧다. 다알리아는 1789년에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처음 전해졌고, 영국을 비롯한 여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이철훈 2022-07-04 10:31:21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팬데믹의 두려움에서 조금 벗어나고 이젠 정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한다.​ ​감염의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회복단계로 접어든 것 같고 사람들과의 만남과 모임도 조금씩 재개되고 음식점과 상점에도 손님들로 붐벼 보기 좋다.​ ​이런 사회적인 회복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수입원자재의 폭등. 환율.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물가가 수직 상승하는 등 모든 경제적인 이상 현상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경제위기경고음을 국내외의 경제책임자와 전문가들이 연쇄적으로 경고하고 나선다,​ ​겨우 팬데믹을 조금 벗어나고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이때 엄청난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음에..

에세이 2022.07.05

뜻밖의 징조들… 이게 다 치매의 신호?

뜻밖의 징조들… 이게 다 치매의 신호?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04 20:00 기억력 저하는 치매의 대표 증상이다. 치매 초기에는 최근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며, 시간이 갈수록 기억하지 못하는 범위가 넓어진다. 말기에 이르면 대부분 기억을 잃어, 주변 가족과 지인은 물론, 자신의 이름이나 나이 등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치매가 발생·진행되면 행동, 표정, 말투, 감각 등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이 같은 변화를 의심하기 어려운 만큼, 주변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억력 저하 외에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쉽게 화내는 것도 치매 증상?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초기에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폭력성을 보이는 증상이 기억력 저하보다 먼..

건강정보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