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코로나 자가진단키드

덕 산 2022. 2. 12. 10:13

 

 

 

 

코로나 자가진단키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고위험군 중심의 새로운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미크론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해서 며 칠 전

3만명에서 하루가 다르게 4만명, 5만명으로 늘어나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극성일 때에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중이용시설물 이용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예방되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50Cm거리에서

옮긴다고 하니 그 전파력에 놀랍다.

상비약은 코로나 발병 후 비상약으로 구입해 놓고 있으나,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려고 약국을 몇 군데 찿았으나

약국마다 모두 없었고 “언제 오면 구입할 수 있느냐?”고 질문해도

약사가 일정을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자가진단키드를 구입하지 못하고 코로나 확산 초기의 “마스크 대란”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염려되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평상시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착용하다 며 칠 전부터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또 다시 바이러스에 의한 혼돈의 시기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의 일상이 조심스러워진다.

이제는 셀프 재택치료 대상이 되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한다는 불안감이 생긴다.

 

더구나 코로나 치료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메스콤 보도인데

진작 동네 어느 병원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있다.

이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안내가 없다.

코로나 초기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메시지로 수시로 안내했는데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몇 만 명씩 발생하자 업무량이 많아서인지

코로나 초기 대응관련해서 안내하던 때와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어 초심을 잃은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어제 대전 본사에 내려가는 날이다.

로비에 들어서자 사장님도 계시고,

직원 몇 명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자가진단키드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검사하고 있다.

자가진단키드 구입이 어려운데 회사는

많은 량을 확보해서 직원들에게 검사해주고 있다.

 

사장님께서 “검사하라”고 말씀하셔서 검사를 하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15분 정도 기다리며,

나는 “약국에 자가진단키드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사장님께서 “가족이 몇 명이지요?” 라고 말씀하시며

직원에게 소형박스에 담아드리라고 말씀하셨다.

시중에서 구하지 못한 키드를 회사에서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과

키드를 구하지 못해 불안하던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

 

사장님께서 키드 사용하는 요령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15분 후 나의 검사결과가 키드의 c위치에 한 줄이 나타나며 정상이어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수고하라는 말을 남기고

자가진단키드를 들고 오는데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기분이다.

직원들의 후생복지(厚生福祉)을 위해 조기에

적극 대응하는 세심한 배려에 고맙고 감사드린다.

 

- 2022. 02.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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