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대통령 선거일의 단상(斷想)

덕 산 2022. 3. 9. 12:52

 

 

 

 

대통령 선거일의 단상(斷想)

 

오늘이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일이다.

국민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에 선거일이라서 지난 4일에 사전 투표를 했다.

나의 한 표가 권리이자 의무이며, 더 낳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여. 야 대권 주자들이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본인의 의견과 당론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열정으로 유세 현장을 뛰어다녔다.

상호 비신사적인 언행들이 있었지만 당선하기 위한 행위라고 여겨진다.

 

여. 야 대권주자 중 당선자는 외교, 안보, 경제, 복지 등을

더욱 발전시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나,

양분된 국민을 통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민화합에 따른 국정운영으로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

 

 

 

 

 

 

 

최근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울진, 삼척, 강릉 등 동해안 지역의

산불이 주택까지 번져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와 온 국민의 온정이 요구되고 있다.

산불 진화에 노고가 많았던 분들에게 경의를 드린다.

 

금년 봄은 2월 달에 혹한이 이어져 예년에 비해 개화 시기가 10일 이상 늦어지고 있다.

동면하던 개구리와 벌레들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약 열흘이 지나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다.

봄이 가까이에 있는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14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다.

 

옥상에서 키우는 다육이는 비닐하우스 온도를 유지해주기 위해

조석으로 오르내리며 정성으로 관리해서 금년에는 웃자람이나

동사되지 않고 무난하게 겨울을 넘긴 것 같아 다행이다.

 

 

 

 

 

 

 

노지의 바위솔들은 기온에 민감해서 와송은 움추렸던 동아가

조금 벌어지고 꿩의비름은 벌써 잎이 조금 자라있다.

작년 12월에 심은 어린 대파는 눈과 서리를 맞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줘서 월동하고 요즘엔 낮에는 환기시켜서

웃자라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작년 가을에 파종해서 이식했던 상추는 이식 시기가 늦어서

착근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모두 동사해버렸다.

혹시? 날씨가 포근해져서 모종을 판매하는지?

모종을 구하러 농약사에 가니...

벌써 상추, 대파 등 모종을 판매하고 있다.

적 상추 모종을 구입해서 청 상추 이식했던 상자에 심었다.

아마, 4월에는 식탁에 오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계절의 변화에 작물들은 사람보다 월등히 빠르게 적응한다

요즘에도 조석으론 좀 쌀쌀한 기온인데 어느새 봄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다육이 분갈이 할 마사와 양토를 구입하지 않았고

옥상 농사에 필요한 거름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살며시 다가 온 봄은 게으른 나를 꾸짖고 있다.

 

- 2022. 3.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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