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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산수유 분 류 : 층층나무과학 명 : Cornus officinalis 꽃은 3월에 노랗게 피며,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수확하는데,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과육(果肉)에는 코르닌(cornin)·모로니사이드(Morroniside)·로가닌(Loganin)· 타닌(tannin)·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에는 팔미틴산·올레인산·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성분 중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이..

진실로 중요한 것 / 법상스님

진실로 중요한 것 / 법상스님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어떤 사람을 만났느냐가 아니라그 온갖 것들과의 마주침 속에서얼마나 깨어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과 자비에는 실패가 없다.사랑 그 자체로 이미 완성이기 때문이다.모든 대상을 차별 없이,바라는 것 없이 사랑하라. 최대의 에너지 저장고이자, 지혜의 저장고이며모든 근원적인 힘과 자비가 나오는 현재의 순간을본질적이지 않은 '생각'으로 채워 넣지 말라. 부처는 깨달은 자가 아니라 매 순간의 깨어 있음이다.'지금 여기'에 깨어 있을 때 부처는 드러난다.미래에 있을 깨달음을 구하지 말고,현재에 깨어 있으라 기다리지 말라.언제나 매 순간에 도착해 있으라.미래에 대한 기다림을 놓아버리고현재에 닻을 내리라.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향기로운 글 2025.10.13

다시 아침 / 도종환

다시 아침 / 도종환 내게서 나간 소리가 나도 모르게 커진 날은돌아와 빗자루로 방을 쓴다떨어져 나가고 흩어진 것들을천천히 쓰레받기에 담는다요란한 행사장에서 명함을 잔뜩 받아온 날은설거지를 하고 쌀을 씻어 밥을 안친다찬물에 차르를 차르를 씻겨나가는뽀얀 소리를 듣는다앞차를 쫓아가듯 하루를 보내고 온 날은초록에 물을 준다꽃잎이 자라는 속도를 한참씩 바라본다다투고 대립하고 각을 세웠던 날은건조대에 널린 빨래와 양말을 갠다수건과 내복을 판판하게 접으며 음악을 듣는다가느다란 선율이 링거액처럼 몸 속으로방울방울 떨어져 내리는 걸 느끼며 눈을 감는다

좋은 글 2025.10.13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 이용재 음식평론가 입력 2025.10.06 07:30이용재의 음식시론“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된다”라는 주장이 있다. 음식평론가로서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결과 가설을 하나 세웠다. ‘덜 익은’ 밀가루 음식이라면 소화가 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사례가 사실 꽤 흔하다. 면류에는 손으로 뗀 수제비 반죽이 있다. 손맛이 깃들어야 제맛이라고들 하지만 손으로 반죽을 뜯으면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 덜 익는 부분도 생길 수 있다.이를 제외한 면류는 두께 혹은 굵기가 일정해 같은 비율로 익으므로 특히 소면이나 라면, 파스타처럼 포장에 딸려 나오는 레시피를 준수해 조리하면 먹고 소화가 안 될 이유가 없다. 참고로 이런 대량생산 면류는 초 단위로..

건강정보 2025.10.13

때죽나무

때죽나무 학명은 Styrax japonicus Siebold &Zucc.이며,국내 분포지는 남한 전 지역, 황해북, 황해남이다.해외에는 중국, 인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에서 서식한다. 줄기는 높이 5-15m이며, 흑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에 2-5개씩 달리며,흰색꽃이며 향기가 좋다. 수술은 10개이며, 아래쪽에 흰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익으면 껍질이 벗겨지고 씨가 나온다.양지바른 계곡이나 시냇가 주변 등의 물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관상용, 밀원용으로 심으며, 목재는 세공재로 이용한다.열매에서 기름을 얻고, 물고기를 잡을 때 쓴다. - 때죽나무의 이용 및 효능-1. 줄기는 목기류, 얼레빗, 장기..

하루 중 '그냥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 법상스님

하루 중 '그냥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 법상스님 하루 중 '그냥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아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시간 말고그냥 있는 시간이 과연 있기는 했었는가 하고 되물어 본다. 일을 하고 있거나,텔레비젼을 보고 있거나,신문을보고 있거나, 책을 읽고 있고, 공부를 하고 있고,그것도 아니면 생각을 하고 있거나,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거나, 미래의 계획을 짜고 있거나,심지어 없는 걱정이라도 만들어 해야지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못 견딜 만큼우리의 정신은 혼란과 번뇌에 익숙하다. 당신의 삶을 가만 살펴보라.이렇듯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지그냥 있었던 적이 얼마 없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욕망과 바람이 있다는 것이고,무언가를 도모하고자..

향기로운 글 2025.10.12

장마 / 안재동

장마 / 안재동 믹서기에서 순식간에 형태 사라진 토마토처럼 머릴 짓누르던 생각들 어디론가 몽땅 사라지고 이젠, 바윗덩이처럼 커진 적막 머리를 압박한다 휴일 명동, 동대문시장 혹은 디스코장 같이 사람 붐비고 귀 찢어질 정도 음악 소리 시끄러운 곳 애타게 그리워진다 개구리 떼 소리처럼 와글거림에 지쳐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산중 혹은 혼자만의 공간으로 달아났으면 싶던 때처럼 가뭄, 한 때 소나기 후드득... 또 가뭄, 이젠 장마

좋은 글 2025.10.12

“노인도 달리기 해야… 시작은 10분 걷기부터”

“노인도 달리기 해야… 시작은 10분 걷기부터” 이슬비 기자 입력 2025.09.17 14:36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가 남동구보건소에서 '혈관튼튼 만성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했다.최 교수는 ‘심장이 달린다-건강한 노년의 첫걸음’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심장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운동을 통해 혈류 개선과 맥박 안정화는 물론, 더 큰 심폐 건강효과를 볼 수 있고, 나아가 뇌건강과 치매 예방,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최창휴 교수는 “매일 10분 걷기 등 작은 목표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주3회 달리기도 충분히 가능하며, 달리기를 하면서 심장이 더욱 튼튼해진다..

건강정보 2025.10.12

고마리

고마리 분 류 :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마디풀목 >마디풀과 >여뀌속학 명 : Persicaria thunbergii원산지 : 아시아 눈을 밝게 하고 시력을 증진시키며 이질에 효험이 있는 고마리는한 포기 씩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 풀이다 . 다른 이름으로는 고마리 , 꼬마리 , 고만잇대 , 꼬마니 극엽료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청도 시골에서는 돼지가 잘 먹는다고 하여 돼지풀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8~9 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꽃이 무리지어 피면 작은 꽃들이 볼 만하다 .고만이는 여뀌과의 한해살이 풀이다 . 우리나라 각처의 들이나 물가 ,도랑가 등 습기가 많은 자리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줄기는 가지를 치면서 50~70 센티미터까지 자란다 . 중국에서 펴낸 에서는 고만이..

선(禪)적인 수행의 힘이 생기려면.. / 법상스님

선(禪)적인 수행의 힘이 생기려면.. / 법상스님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일을 하는 순간온전히 거기에 있을 수 있어야 한다.그 작은 일이 내 삶의 완전한 목적임을 알아야 한다. 작은 일상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집중하며 소중히 여길 수 있을 때,수많은 어려운 일, 큰일들 또한 쉽게 이루어낼 수 있는선(禪)적인 수행의 힘이 생긴다. 밥을 먹는 순간, 일을 하는 순간,운전하는 순간, 걷는 순간, 대화하는 순간,그 어떤 사소한 일상일지라도매 순간 몸과 마음은 온전히 거기에 있어야 한다. 어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달려갈 필요는 없다.우린 이미 도착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도착하려고 애쓸 것도 없고,깨달으려고 애쓸 것도 없고,이 괴로운 세상 잘 살아보려고 애쓸 것도 없이매 순간 도착해 마친 것임을 알면 된다. ..

향기로운 글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