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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마가목 분 류 :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학 명 : Sorbus Commixfa Hedl.분포지 : 강원도 이남 지역 및 울릉도이 명 : 화추(花楸), 백화화추(百華花楸), 산화추(山花楸), 마가목(馬家木) 마가목은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이 나무가 본래 춥고 메마른 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억센 생명력을 지닌 까닭에높은 산꼭대기로 밀려난 비운의 나무다. 나무는 6~8m까지 자란다.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9~13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잎은 긴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마가목은 중간 키 나무로 수백 년 묵은 것이라고 해도지름이 한 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나무껍질은 갈라지지 않고 적갈색이며 약간 반질반질한 느낌이 든다. ..

죽음이란 경계를 뛰어 넘고 나면 .. / 법상스님

죽음이란 경계를 뛰어 넘고 나면 .. / 법상스님 죽음이란 경계를 뛰어 넘고 나면세상 사는 일은 소꿉장난처럼순진하며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그렇게 다 놓고 나면참으로 소탈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내일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서야단을 치고 법석을 떨며 분주할 필요는 없습니다.수행자는 늘 한결같을 수 있어야 합니다.본래 잡고 있는 것이 별로 없던 사람이기에내일 죽음을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게 되며그런 죽음의 수용이나의 삶을 번잡하게 만들진 않습니다.오늘 죽든 내일 죽든늘상 하던 일을 그대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해 나가면서도더욱 마음을 담을 수 있고,더욱 간절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내일 죽을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오늘을 살아갑시다.'내일 죽는다는 마음'으로 오..

향기로운 글 2025.10.18

추풍에 부치는 노래 / 노천명

추풍에 부치는 노래 / 노천명 ​가을 바람이 우수수 불어옵니다신이 몰아오는 비인 마차소리가 들립니다웬일입니까내 가슴이 싸늘-하게 샅샅이 열어듭니다​"인생은 짧다"고 실없이 옮겨온 노릇이오늘아침 이 말은 내 가슴에다화살처럼 와서 박혔읍니다나는 아파서 몸을 추설 수가 없읍니다​황혼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섭니다하루하루가 금싸라기같은 날들입니다어쩌면 청춘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었읍니까연인들이여 인색할 필요가 없읍니다​적은 듯이 지나버리는 생의 언덕에서아름다운 꽃밭을 그대 만나거든마음대로 앉아 노니다 가시오남이야 뭐라든 상관할 것이 아닙니다​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밤을 도와 하게하시오총기는 늘 지니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나의 금싸라기 같은 날들이 하루하루 없어집니다이것을 잠가 둘 상아궤짝도 아무것도 내가 알지 못합니다..

좋은 글 2025.10.18

몸속 ‘결석’ 만드는 옥살산… 각종 채소에 들었다는데, 어떻게 먹어야 덜 위험할까?

몸속 ‘결석’ 만드는 옥살산… 각종 채소에 들었다는데, 어떻게 먹어야 덜 위험할까? 임민영 기자, 윤서진 인턴기자 입력 2025.10.02 17:00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채소가 필수라고 하지만, 채소 속에는 결석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숨어 있다. 바로 옥살산이다. 옥살산은 식물성 식품에 널리 존재하는 유기산으로,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해 신장결석을 만드는 주요 원인 물질이다. 대부분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신장결석 경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옥살산이 많은 음식과 안전한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시금치·근대, 데쳐서 먹어야 안전시금치는 대표적인 옥살산 다량 함유 채소다. 근대 또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채소지만, 옥살산이 많은 녹색 채소다. 중앙대 식..

건강정보 2025.10.18

탱 자

탱 자 분 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쥐손이풀목 > 운향과 > 탱자나무속원산지 / 아시아 (중국 ,대한민국 )학 명 / Poncirus trifoliata Raf. 키는 3m 정도 자라며 , 줄기와 가지 곳곳에 커다랗고 뾰족한 가시들이달려 있다 . 잎은 어긋나며 3 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조금두껍다 .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으며 잎자루 양쪽으로날개가 달려 있다 . 꽃은 지름이 3~5 ㎝로 잎이 나오기 전인 봄에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1~2 송이씩 하얗게 피어나고 , 꽃잎과 꽃받침 잎은 모두 5 장이며 , 수술은 많다 .지름이 3~5 ㎝ 정도인 열매는 노란색의 장과 (漿果 )로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 먹지 못하며 , 겉에는 털이 많이 나 ..

"불성"을 보지 못하는 이유 / 법상스님

"불성"을 보지 못하는 이유 / 법상스님 사실 평화로움과 고요한 침묵을 누릴 수 있는 감각은이미 누구에게나 주어졌다.별도로 애써서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그 평온의 감각을, 속뜰의 본래 향기를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냥. 있.어.야. 한.다. 무엇을 자꾸 하려 하지 말고,무엇이 되려고 애쓰지 말고,찾아나서지 말고, 지금 여기에, 그냥 있으면 된다. 가만히 비추어 보고 그저 느끼면 된다. 깨달음이란 애쓰고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이미 구족되어 있는 것이다.다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일 뿐,그러나 보지 않는다고 법우(法雨)가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수행이란 것도, 명상이란 것도별도의 노력을 통해깨달음이나 내적인 평화를 얻어내는 일에 있지 않다. 애쓰고 노력하는 일은 마..

향기로운 글 2025.10.17

가을 사랑 / 도종환

가을 사랑 / 도종환​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

좋은 글 2025.10.17

국내 100세 이상 노인 8000명 육박… 1위 장수마을 어디?

국내 100세 이상 노인 8000명 육박… 1위 장수마을 어디? 오상훈 기자 입력 2025.10.06 18:00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20년 5624명에서 2024년 7740명으로 37.62%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남성은 1389명(17.95%), 여성은 6351명(82.05%)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57배 이상 많다.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4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는 전국 시군..

건강정보 2025.10.17

새삼

새삼 분 류 : 메꽃과 한해살이 기생식물학 명 : Cuscuta japonica이 명 : 토사자 (菟絲子 )분포지 : 전국 각지 산과 들 허리 다친 토끼가 먹고 나았다는 토사자(兎絲子)라고 부르는 새삼을검색해 보니 어릴 적 콩밭 김메기 할 때 콩 줄기 감고더부살이 하던 노란 줄기의 기생초였다.8~9 월에 꽃자루가 없는 흰 꽃이 수상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잔꽃이 달린 꽃차례가 여러 개 모여 덩어리를 이룬다 .꽃받침은 5 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1mm 이고 끝이 둥글다 .꽃부리는 길이 3~4mm 의 종 모양이고 끝이 얕게 5 개로 갈라지는데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5 개이고 암술머리가 2 개로 갈라진 암술이 1 개 있다 . 9~10 월에 지름 4mm 쯤 되는 달걀꼴의 ..

지금 당장 미련없이 죽을 수 있겠는가? / 법상스님

지금 당장 미련없이 죽을 수 있겠는가? / 법상스님 죽음명상에 대해 언젠가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지금 죽을 수 있겠는가' 하고 물었을 때'예' 하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일체를 다 놓고 살자고 하였습니다.지금 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세상을 참으로 행복하고 자유롭게살아갈 수 있을거라 하였습니다. ................ 그 물음을 하루 뒷날로 미루어 봅시다.오늘이 내 삶의 남은 마지막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내일 죽는다는 생각으로오늘 하루를 살아보자는 말입니다.과연 나는 내일 죽는다면무엇을 하며 오늘 하루를 보낼까.내일 죽더라도 여한 없이 오늘을 살고 있는가.내일 죽더라도 미련 없이 이 생을 마감할 수 있겠는가.그동안 붙잡아 왔던 모든 이 생의 집착을다 놓아버릴 수 있겠는가.하고 스스로에게..

향기로운 글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