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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 나리

백합 / 나리 나리 속 식물인 백합의 학명은 Lilium longiflorum Thunb, 이며,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특히 흰 꽃을 피우는 종을 지칭하며 흰나리, 나팔백합, 철포백합이라고도 부른다. 키가 1m까지 자라고 비늘줄기는 약간 납작한 공처럼 생겼다. 잎은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싸며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2~3송이씩 옆이나 아래쪽을 향해 피며, 보통 향기가 있지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다. 백합은 배수가 잘 되고 공기를 많이 함유하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는 어느 정도 강하나 더위에는 약하므로 더운 날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마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번식은 비늘잎을 떼어내 심는 꺾꽂이 방법으로 번식시키며, 씨로 번식시키는 경우에는 3년이 지나야 꽃..

여름비가 오면 / 정세일

여름비가 오면 - 정 세 일 - 여름 비가 오면 풀잎은 키가 큰다 자신도 알수 없을만큼 자고 나면 키가 큰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풀잎은 키가 큰다 자신도 알수없을만큰 손을 어영차 흔들리면서 노래하듯 키가큰다. 여름비가 후두둑 소낙비 소리를 내면은 풀잎은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에 키가 큰다 자신도 바라볼 수 없는 나무들의 키큰 모습을 생각하면서 풀잎은 그리도 키가큰다. 풀잎은 키가 큰다 도토리 들이 키재기를 하는것도 바라보면서 여름 소리가 발밑에서 들리는 그 그 곳에서 풀벌레들의 찌르르 거리는 소리를 듣는 풀잎은 키가 큰다. 풀잎은 키가 큰다 여름이 다 가기전 숲속마다 물을 가두는 소리를 잊을수 없어 풀잎은 넉넉하게 녹색으로 키가 큰다 나무처럼 키가 큰다 가슴속에 나무가 되어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

좋은 글 2022.06.28

누가 노인을 꼰대라고 부르는가?

누가 노인을 꼰대라고 부르는가? 조영일 2022-06-27 22:34:34 요즘은 신문지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말인듯 예전엔 " 재수, 삼수라는 말이 대학입시철을 전후해서 난무했었다. 대학입시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사자성어께나 외우던 그 시절이 생각 날 것이다. 당랑거철 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사마귀가 지나가는 수레를 가로막는다는 뜻이다. 현실에서 비유하자면 윤석열 정권에서 퇴짜맞은 "박지원이 겁도 없이 윤석열 정권을 향해 세치 혀를 놀리는 형국에 비유가 될까? 수레바퀴가 사마귀를 밟고 지나가면 사마귀는 사망 아니면 불구가 될 것은 너무나도 뻔 한 얘기 일 것이다. 또 하나 사자성어를 이야기 싶은게 있는데 " 노마지지 라는 거다. 늙은 말에게도 지혜가 있다는 ...... 늙은 말에게 길을 묻다는 뜻으..

에세이 2022.06.28

“암 낫게 하는 음식은 바로…”

“암 낫게 하는 음식은 바로…” 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 입력 2022.05.19 09:00 좋은 날입니다. 오늘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입맛이 없어 끼니를 거른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식사를 하세요. 음식은 육체의 힘을 길러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편지에서는 식사에 대한 얘기를 나눠볼까요. “형형색색 채소, 흰색 고기 좋습니다” 음식을 먹음으로써 우리는 힘을 얻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데 들어간 정성은 우리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암환자가 식사를 잘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잘 챙겨 먹는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뭘 먹어야 할까요? 먼저, 과일과 채소를 드세요. 하루에 세 가지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이왕이면 모두 다른 색..

건강정보 2022.06.28

미이염좌

미니염좌 학 명 : Crassula Portulacea 유통명 : 염좌,미니염좌,미니염자,미니화월 원산지 : 남아프리카 개화(꽃색) : 겨울~봄(연한 핑크색) 생육온도 : 5~30℃(월동 3~6℃) 번 식 : 잎꽂이,줄기삽목(2~3마디) 미니염좌는 햇빛을 무척 좋아해서 햇빛 좋고 밝은 곳,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한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 차이가 많은 곳에 두시면 가장자리가 붉은색으로 예쁜 모습으로 자란다. 미니염좌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바싹 마르면 주고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분의 재질이나 크기, 염좌의 크기, 흙의 배합 정도, 통풍 정도, 온 습도, 배수상태 등에 따라 물주기를 조절해야한다. 잎이 쭈글 거리거나 잎이 시들할 때 물을 주면 된다. 화분 밑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흠뻑 주면 된..

옥상 다육이 2022.06.27

수취인 없는 그리움! / 淸草배창호

수취인 없는 그리움! / 淸草배창호 분별할 수 없는 부옇게 서린 거울에 비친 초췌한 외로움이 낡아 빛바랜 지문처럼 드리웠다 이내 자취도 없이 묘연해졌습니다 잊지 않겠노라는 그 언약도 빚지 못하는 그리움이듯이 놓지 못하는 애끓음은 저녁놀처럼 검붉게 타올라 심해深海 속으로 산화한 생각의 고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때가 되면 사그라지는데 묻혀가는 눈물샘이 요동치듯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랑인데도 시간이 말해 주는 오직 망각이라는 유일한 종착지이기 때문에 밀어낼 수 없는 미어지는 가슴앓이입니다

착한 사람을 헤치면 죄가 크다

착한 사람을 헤치면 죄가 크다 악한 사람이 어진 사람을 해치는 것은 마치 하늘 우러러 침을 뱉는 것과 같다. 하늘을 향해 뱉는 침은 하늘로 가지 않고 자신을 향해 다시 떨어진다. 또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날리는 것과 같아서 티끌은 남에게 가지 않고 돌아와 자기에게 모일 것이다. 어진 이는 해칠 수 없는 것이요, 화는 반드시 자기를 멸망시킨다. --- 사십이장경 제8장 ---

향기로운 글 2022.06.27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 재 진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 사랑하면 같이 살면 되지,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 사랑 때문에 헤어지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언젠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보따리 풀듯 풀어놓는다. 삶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세월이 흘러가야 비로소 이해되는 것들이 인생엔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딸의 남은 생을 위해 뇌성마비 외손자와 함께 강물에 뛰어든 할아버지의..

좋은 글 2022.06.27

웰 다잉.

웰 다잉. 박천복 2022-06-27 07:00:21 Well dying은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결국은 죽는다. 생명연장을 위한 모든 인간의 여러 가지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모든 생물의 죽음은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방법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전형적인 죽음은 고종명(考終命)이다. 오복의 하나로 제명대로 살다가 제집에서, 가족들 앞에서 편안히 눈을 감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병원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 연명기구들을 주렁주렁 달고 식물인간이 되어 죽는 것이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인간 스스로가 자기의 죽음을 그 방법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연명치료거부까지는 허용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죽음..

에세이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