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141

장미의 기도​ / 이해인

장미의 기도​ - 이 해 인 - ​ 피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뽀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여 당신 한 분 믿고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마음 가다듬는 슬기를 깨우치게 하소서 진정 살아있는 동안은 피흘리게 하소서 죽어서 다시 피는 목숨이게 하소서

좋은 글 2022.06.05

갑작스런 물집, 혹시?… 원숭이 두창 비슷한 ‘이 질환’들

갑작스런 물집, 혹시?… 원숭이 두창 비슷한 ‘이 질환’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30 21:00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 두창'이 갑자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20여 개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인 원숭이 두창은 전염력이 약하고, 대부분 4주 이내에 회복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원숭이 두창은 면역력에 따라 중증화 가능성이 있으며, 치명률도 3~6% 내외로 낮은 편은 아니다. 코로나19 치명률이 1.2%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을 대비해 원숭이 두창과 구분하기 어려운 질환을 알아두자. ◇합병증 발생률 높은 성인형 수두 원숭이 두창과 비슷한 대표적인 수포성 질환으로는 수두가 있다.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한 급성 ..

건강정보 2022.06.05

피어리스

피어리스 분 류 : 에케베리아속 학 명 : Orion 로제트의 직경이 10cm 정도 자라고, 핑크빛 잎장으의 끝으로 붉은 라인을 예쁘게 그리는 오리온, 루신다와 에스터(문가드니스)의 교배종처럼 보인다. 꽃은 3월 말경부터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서 4월 중순에 개화한다. 꽃대 길이는 30cm 정도 자라고, 노란 종모양으로 15~20개 정도 꽃이 핀다. 물을 좋아하며 봄~가을까지 2주 마다 동절기에는 월 1회 급수한다. --- 출 처 : daum ---

옥상 다육이 2022.06.04

법구경 제16장 “쾌락”

잡념을 일삼고 명상에 전념하지 못하고, 뜻 있는 일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을 따르는 자는, 오히려 명상에 깊이 잠긴 이를 부러워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음은 괴로움이다. 미워하는 사람과 만남도 괴로움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음도 재앙이니까. 사랑과 미움이 없는 사람은 집착이 없으리. 사랑에서 근심이 생기고 사랑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애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애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애욕에서 벗어난 이에겐 근심이 없으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욕망에서 근심이 생기고, 욕망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욕망에서 벗어난 이에겐 근심이 없으니 어찌 ..

향기로운 글 2022.06.04

접시꽃 필 무렵이면 / 淸草배창호

접시꽃 필 무렵이면 / 淸草배창호 유월에는 단연코 돋보이는 당신이 있습니다 갸름하고 헌칠한 자태가 돋보이는 지그시 담장을 눈 아래 두고 있는 꽃분홍의 어울림은 바로 환상입니다 향기로운 꽃은 비바람의 시련을 이겨야 하듯 진한 고통을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사랑이기에 지난 밤이 길었던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아낌없이 선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움도, 비바람이 흔들 때마다 풀물이 짙게 번지듯 오뉴월 불같이 타오르는 마중 없이는 뜨겁게 다가설 수 없음을 알기에 티 내지 않고 그윽이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뉴월 하루 햇볕이 어딘데, 기다림으로 품는 떨림이 저미도록 일어 "단순한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미려美麗한 네, 유월의 환한 접시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6월의 나무에게 / 카프카

6월의 나무에게 - 카프카 - ​ 나무여, 나는 안다 그대가 묵묵히 한곳에 머물러 있어도 쉬지 않고 먼 길을 걸어왔음을​ 고단한 계절을 건너 와서 산들거리는 바람에 이마의 땀을 씻고 이제 발등 아래서 쉴 수 있는 그대도 어엿한 그늘을 갖게 되었다 산도 제 모습을 갖추고 둥지 틀고 나뭇가지를 나는 새들이며 습윤한 골짜기에서 들려오는 맑고 깨끗한 물소리는 종일토록 등줄기를 타고 오르며 저녁이 와도 별빛 머물다가 이파리마다 이슬을 내려놓으니 한창으로 푸름을 지켜 낸 청명은 아침이 오면 햇살 기다려 깃을 펴고 마중 길에 든다​ 나무여, 푸른 6월의 나무여

좋은 글 2022.06.04

코로나도 아닌데… 마른기침 유발하는 ‘의외의’ 질환

코로나도 아닌데… 마른기침 유발하는 ‘의외의’ 질환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20 06:30 코로나19 후유증도 아니고,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마른기침이 계속 나와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유 없이 마른기침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천식이 있다면, 위식도역류질환 때문에 기침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천식 환자, 역류성 식도염 3배 많아 위식도역류 질환은 작열감, 상복부나 가슴 통증의 주요 원인이다. 동시에 마른기침의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역류한 위산이 식도와 인후두 등에 닿으면, 기관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천식 환자의 마른기침 원인은 위식도 역류인 경우가 많다. 실제 천..

건강정보 2022.06.04

피나무 꽃

피나무 분 류 : 피나무 속 학 명 : Tilia amurensis Rupr. 원산지 : 아시아 키는 20~25까지 자라며, 지름은 1m 정도로 곧추 자라며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1년 자란 가지는 노란색을 띠는 갈색이다. 어린 가지에는 짧은 털이 조금 있거나 없다. 넓은 난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끝이 매우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의 기부는 심장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가 1.5~6cm 정도로 다양하다. 잎의 윗면은 녹색이고 털이 없지만 뒷면은 연녹색으로 맥에 갈색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3~20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자루는 길이가 1cm 정도로 털이 없고 포(苞)의 길이는 약 5cm이다. 열매는 견과이다. 피나무는 계곡, 산..

주인의 의무와 책임 / 법륜스님

주인의 의무와 책임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세상의 주인입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이니까 내가 나의 행복을 위해 애써야 하는 것처럼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이니까 우리가 사는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족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선조들이 열심히 일하고 투쟁하여 만들어온 닥분에 지금 우리가 그 혜택을 입고 사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문제들도 우리 공동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해결해 나간다면 결국 그 속에서 나와 내 아이들도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살만한 세상 좀 더 정의로운 세상 좀 더 행복한 세상으로 만든다면 그 ..

향기로운 글 2022.06.03

유월의 언덕 / 노천명

유월의 언덕 - 노 천 명 -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하지 않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좋은 글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