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3 6

벌개미취

벌개미취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벌개미취 학명은 aster koraiensis 이다. 다년생초로 꽃은 7~10월에 푸른색이 도는 보라색의 두상(頭狀)꽃차례로 핀다. 개미취는 동물 시험에서 뿌리 달임약엔 뚜렷한 거담(가래 없음) 항균 작용이 있음을 알아냈고, 약리 실험에서는 거담 진해 억균 작용이 있음을 밝혔다. 개미취는 기침을 멎게 하는 뚜렷한 작용을 하고 있어 폐결핵, 천식, 폐암 등에 활용되고 있다. 거담 진해 작용이 뚜렷하며 숨이 차고 심한 기침에 효력이 있고, 확실한 항암성이 있다. 잎도 뿌리와 비슷한 작용을 하므로 암 환자들에게는 매유 효과가 좋은 식물이라 할 수 있다. 벌개미취의 꽃말은 "추억, 추상, 너를 잊지 않으리, 이별, 기억, 먼 곳의 벗을 그리워하다" 입니다. ..

상사화相思花 / 淸草배창호

상사화相思花 / 淸草배창호 귀뚜리 울어대는 일은 가을의 이맘때면 접싯불처럼 가물가물 전설을 피우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곤비한 달빛에 문드러진 가슴 한쪽 슬픈 언약이 꽃술에 아롱아롱 매달린 체 그윽한 유정을 차마 어쩌지 못해 토혈을 쏟아 생의 불꽃을 지피는 상사화! 이제나저제나 오직 당신이지만 어긋난 각들이 살 속을 파고들듯이 금 간 담벼락마다 어룽어룽 고인 갈피를 잡지 못해 천지도 분간 못 하는 구름에 가린 낮달 같은 애절한 넋이여! 뒷담 벼락에 놓을까, 소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매나 기다리다 화석花席이 된 네, 핏빛 눈물샘, 애달프도록 벼린 상흔만 한탄에 겨워 시리도록 소복이도 늘렸더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움,"

경계가 변해도 변함이 없는 것을 볼 때 / 수불스님

경계가 변해도 변함이 없는 것을 볼 때 소를 타고 있으면서 소를 찾고 있다고 하였는데 과연 이 무슨 말인가? 항상 쓰고 있는 그 일속에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멀리서 찾고 구하였으니 어찌 허망하지 않으랴. 보고 있으면서도 이것은 보지 못 한다고 하였으니 멀쩡하게 눈뜨고 있으면서 눈앞에서 속고 있었음이로다. 알고 보면 보되 보는 바 없이 본다고 하는 것은 한경계가 뒤바꿔진 입장이요. 지금 눈앞의 일과는 사뭇 다르도다. 경계가 변해도 변함이 없는 것을 볼 때 비로소 법계 살림살이를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니 살피고 살필지어다. “언제나 소를 타고 소를 찾음에 문득 스스로 허물을 봄이로다.” --- 수불스님 ---

향기로운 글 2022.09.13

가을 과원에서 / 김행숙

가을 과원에서 - 김 행 숙 - 언제쯤 단맛이 들까 나도 모르게 말하고 생각하는 세상읽기 한 알의 설익은 과일로 떨어져 풋내나는 신맛만 잔뜩 들었네 모양새만 번듯하면 그게 바로 속임수 아닐까 찬 서리 내린 새벽 풀섶 구절초 작은 꽃잎에 매달린 가난한 꿈에 마음 줄 수 있다면 어둠 저쪽 투시하는 깊은 눈 트여 내 안에 불그레한 햇살 한 줌 고인다면 나 기꺼이 두 팔 벌려 싸늘한 햇살 아래 서 있겠네 여기 무작정 서 있겠네

좋은 글 2022.09.13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 이철훈 2022-09-13 11:39:01 어떤 주요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느 특정방향에 편향되어있으면 객관적인 것보다는 어느 한 쪽 면에 치우치게 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추가로 전개되는 상황까지 파악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지만 앞 뒤 가리지 않고 너무 성급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자신은 분명히 누구보다도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선호하고 지지하는 것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팔이 안으로 굽고 만다. 자신의 이익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당연히 자신이 지지하는 것에 기울어지지만 아무런 이해관계조차 없는 사람도 자신의 성향과 선호에 의해 역시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만다. ​ 누구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정말 객관적..

에세이 2022.09.13

고혈압, 섣부른 진단이 위험한 까닭

고혈압, 섣부른 진단이 위험한 까닭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11 10:00 자신이 고혈압인지 알기 위해선 혈압을 재봐야 한다.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진단할 수 있다. 문제는 잴 때마다 수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때는 백의(白衣) 고혈압이나 가면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가면 고혈압은 실제 혈압은 높은데 낮게 측정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가면 고혈압은 실제 혈압은 높으나 막상 진료실에서는 정상 수치가 나오는 걸 뜻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노화·흡연 등으로 인해 떨어진 혈관 탄력성이 혈압 변동폭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추정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국내 가면 고혈압 유병률은 약 10%로 추측된다. 관리나 치료 시점을 늦..

건강정보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