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를 보고...

덕 산 2017. 2. 12. 12:25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많은 국민들이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어느 쪽 인원이 많이 참석했는가에 대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왜 이렇게 국민들이 혹한의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함성을 지르고 거리행진을 해야 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양 집회자들은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심장이 곪아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부의원들과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집회에 참석해서 헌재를 압박하는 연설이나 행동은

향후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어차피 판결 후 한동안 헌재 결과에 불만하는 세력은 힘든 홍역을 치뤄야 할 것이다.


여당과 야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고,

촛불집회 참가자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많은 국민은 헌재의 조기 탄핵인용 결정과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선고 이후 자기가 원하던 판결이 내리지 않았다고 해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우리 모두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헌재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해야 한다


요즘 정국이 불안정한데 국내 경제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이후 더 어렵다.

조류인플렌자 AI파동으로 구정이 다가올 시기에 계란 파동이 있었으며,

최근엔 서로 다른 두 개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시에

소에게 발생해서 축산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매 년 왜 우리나라에선 연례 행사처럼 구제역과 조류인플렌자가 발생하는지 의문이다.

일본에선 6년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데 농림축산부에선

이에 대한 사전 방제노력을 어떻게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요즘 나에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찿아 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치료중인데 공교롭게 내일이 아들녀석 생일이어서 가족모임이 있으나,

대상포진이 손주한테 옮길까봐 부득이 나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어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현장을 시청한 후 오늘까지 혼란스럽다.

이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하루 속히 정국이 안정되길 고대해 본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망으로 전국을 헤집고 다니는 대선주자들...

민심을 거스르지 않으며 민심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정치인이길 국민은 원하고 있다.


이런 인격의 소유자를 선출하는 일은 우리 국민의 몫이다.

머지않은 시기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선출되어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2017. 02.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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