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근원의 마음과 주파수를 맞추세요 / 법상스님

덕 산 2025. 9. 5. 18:27

 

 

 

 

근원의 마음과 주파수를 맞추세요 / 법상스님

 

우리의 더 깊은 차원의 마음인 근원의 마음은

이 우주 법계와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완전히 연결되어 있을뿐더러 즉 내안의 더 깊은 차원의 마음과

여러분 안에 있는 더 깊은 차원의 마음이 연결되어 있고

또 내 안에 있는 마음과 이 우주법계 전체에 있는 마음이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연결만 되어있는 정도가 아니라 우주 전체는 하나이며,

온 우주의 모든 정보, 모든 지혜, 모든 지식, 모든 에너지,

모든 업장까지 모든 것을 다 자기 안에 구족(具足)하고 있습니다.

 

그것처럼 우리 더 깊은 차원의 이 마음은 어마어마한 지혜의 저장고입니다.

엄청난 지혜와 어마어마한 정보와 엄청난 업력(業力)과

모든 우리가 원하고 추구하는 일체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족되어 있습니다.

이 더 깊은 차원의 마음은 모르는 게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표면의식, 껍데기 마음에 의해서 세상을 살아가면

아집에 길들여진 그런 현실 세계를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아상에 물든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요.

항상 보면 좀 문제 있는 삶을 살아가기가 쉬워집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드는 것이 생각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 내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분명 그런 표면의식으로 살지 않고

더 깊은 차원의 마음에 나를 일치 시키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깊은 차원의 마음은 항상 완벽하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상 나를 돕고 있습니다.

항상 나에게 끊임없는 자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깊은 차원과 내가 일치를 이룰 수만 있다면,

그 근원의 마음이 나를 이끌고 갈 수 있고,

우리 삶은 더 이상 문제를 만들어내는 삶이 아닌,

기존에 만들어냈던 문제를 끊임없이 비우고

없애버리는 그런 삶을 살 수가 있게 됩니다.

 

내가 사는 삶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어떤 부처가 나를 이끌고 가는 삶,

내 안에 있는 더 깊은 차원의 세계가

나를 이끌고 가는 삶을 살 수가 있게 됩니다.

 

불교에서는 때때로 ‘일체 모든 것을 맡겨라’ ‘

너라는 아상이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근원의 부처님께 모든 것을 맡겨라’ ‘

네 일이 아닌 부처님 일이다’라는

내맡김의 수행을 이야기 합니다.

 

내가 어떻게 세상을 잘 살아 보려고 애쓰지 말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모든 것을 근원의 주인공 자리에 맡기고 가라,

그랬을 때 될 것은 될 것이고 안 될 것은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곧 표면에서 안 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써 안 되는 것이다 라고 한단 말입니다.

 

우리의 지식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서

잘되어야지만 잘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더 깊은 차원의 지혜는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장은 힘든 일을 겪더라도

마땅히 그것을 겪게 해줌으로써

그 사람을 더욱 더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계획을 우리는 다 알 수가 없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지,

이 일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업장이 녹아내리는지,

나의 영적 성숙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

그리고 다 알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오직 모를 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 알 수가 없어요.

이 우주법계의 모든 계획을 다 알 수 없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답답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다만 어떠한 계획이 있구나,

더 깊은 차원에서 나를 위해서 준비해 놓은

또 다른 어떤 계획이 있구나 라고

굳게 믿고 내 안에 있는 근본에

모든 것을 턱 믿고 맡기고 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아상이 나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차원의 진리가, 지혜가 나를 끌고 가게 되고

그렇게 됐을 때 나도 모르는 생각이 나를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결정지을 때 생각으로서 판단하기 보다는

어떤 더 깊은 차원의 어떤 직관이나 어떤 영감 같은 것이

나를 이끌고 가도록 나를 완전히 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안의 직관적인 힘이 나를 이끌고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끄심은 항상 정확해요.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