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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도리꽃

말발도리 분 류 : 범의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학 명 : Deutzia spp. 말발도리는 키가 작아 화단이나 화분에서 키우는데 좋은 식물이다.말발도리는 꽃이 진뒤 달리는 열매가 말발굽에 끼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군락을 이룬곳에서 꽃이 만개했을 때 보면 참 아름답다. 가지가 바람에 날리면 꽃들이 애교를 떠는 듯 사랑스럽다. 말발도리랑 형제뻘 되는 만첩빈도리(꽃이 겹꽃으로 꽃잎이 다닥다닥 붙음)는 가지를 시원스럽게 아래로 늘어뜨려 꽃을 피운다. 매화말발도리는 키가 작고 꽃 모양이 좋아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암석정원에서 바위틈에 심어두면 아래로 늘어지면서 잘 어울린다. 키가 작아 화분용으로도 좋다. 일본말발도리도 주변에 흔히 이용된다. 비옥한 토질을 좋아한다. 수분이 유지되는..

장사도長虵島의 초상 / 淸草배창호

장사도長虵島의 초상 / 淸草배창호춘삼월에서 호시절로 이어진늦잠 잔, 꽃 점등을 밝힌춘백春柏의 합창은 사뭇 환상을 다진맑고 푸른 충만한 하늘이 되고파랑새 깃처럼 풀어놓은 바다이고 싶은그윽하게 붉게 이는 봄날이었다철썩이는 파도 소리만큼이나 외로운 섬에갈매기 오수를 즐기는 장사도長虵島에는바닷바람에 절인 동백冬柏의 겨우살이에해무海霧를 품어 담담히 고즈넉을 누비며녹수綠樹의 이파리마다 찰지게도 빚어서쟁여둔 봄날의 초상이 참 곱다이끼 낀 돌담마저외곬의 속 뜰에 서려 있는그렁그렁한 고샅의 그리움 같은 거가지에도, 땅에도 선연한 진홍빛 핀때늦은 봄눈을 쓰고 누웠어도천혜의 사랑이 잎새 달로 이어지고 있는데

마음을 놓아라.그리고 천천히 걸어라. / 법상스

마음을 놓아라.그리고 천천히 걸어라. '혼자 있음,외로움과 벗하라'새로이 마음을 보고 놓고 비우고,해서 다시 한번 나를 바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아울러 법상스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행자는 번잡한 저잣거리로 나가기를 즐기기보다,고요한 아란나에서 내면을 마주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합니다.자주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요한 삶,조금 외로운 삶과 벗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므로 외롭지 않은 것은 외로움을 극복한 것이 아닙니다.내 옆에 누군가가 있더라도 아무리 많은 이들이 있다 하더라도결국에 우린 모두가 혼자입니다.혼자이지만 결코 혼자일 수 없는'전체로소 혼자'인 것입니다. 홀로 있음이란 나를 내세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나'를 내세울 수 없기 때문에 혼..

향기로운 글 2024.05.07

이젠 정말 프로들이 나서야 할 때다.

이젠 정말 프로들이 나서야 할 때다.  이철훈 2024-05-03 14:30:38 얼마전에 앙상하게 말라버린 화양목을 솎아내니 바닥이 들여다 볼 정도로 횡하던 화단에 하루가 다르게 화양목이 서로 키자랑을 하듯이 자라고 이름모를 풀들이 무성해진다. 어느새 화양목도 들쑥 날쑥 자라고 풀들이 서로 엉켜 주차한 차량쪽으로 방해가 되어 전지 가위로 순차적으로 정리한다.도로 쪽의 화단부터 화양목의 키를 맞춰주고 이름 모를 식물과 풀들을 정리한다. 멀리서 가까이서 바라보며 제대로 키가 맞춰졌는지 확인하며 계속 깍아내고 솎아낸다.오전부터 내려쬐는 따가운 햇볕에 모자를 챙겨쓰고 계속 다음 화단으로 이동하고 작업하다보니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간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키가 맞춰진 것 같고 화단 밖으로 삐져나온 것들..

에세이 2024.05.07

배 나오고 우울하고… 중년 남성 ‘이것’ 증상

배 나오고 우울하고… 중년 남성 ‘이것’ 증상 전종보 기자 입력 2024.05.04 08:00중년에 접어들면서 배가 나오고 자주 우울해지는 것을 ‘누구나 그런다’고 생각해 방치해선 안 된다. 두 증상 모두 대표적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당연한 변화라고 여겨 무작정 참고 견디면 비만,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남성, 갱년기 되면 뱃살 늘어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몸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나이가 들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적게 분비돼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어든다. 날이 갈수록 살이 쉽게 찌는 반면 빼는 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이전과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포기..

건강정보 2024.05.07

오월 신록 / 박인걸

오월 신록 / 박인걸바다 속을 헤엄치듯투명과 해맑음으로때묻지 않은 순수바람도 손 못 댈 초록 빛온갖 협잡과 오욕으로만신창이 된 속세의신음을 벗어나자연 앞에 서면 숨이 트인다.어릴 적 걷던 냇가와보리피리 불던 밭둑들꽃 만발한 언덕이신록 앞에서 되살아난다.오염된 영혼과타락할 뻔한 눈빛도때묻지 않은 잎새 앞에서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좋은 글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