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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나오고 우울하고… 중년 남성 ‘이것’ 증상

덕 산 2024. 5. 7. 08:54

 

 

 

 

 

배 나오고 우울하고… 중년 남성 ‘이것’ 증상

 

전종보 기자 입력 2024.05.04 08:00


중년에 접어들면서 배가 나오고 자주 우울해지는 것을 ‘누구나 그런다’고 생각해 방치해선 안 된다. 두 증상 모두 대표적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당연한 변화라고 여겨 무작정 참고 견디면 비만,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 갱년기 되면 뱃살 늘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몸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나이가 들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적게 분비돼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어든다. 날이 갈수록 살이 쉽게 찌는 반면 빼는 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이전과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포기는 금물이다. 살이 찌도록 방치하면 지방세포가 커져 뱃살이 계속 불어난다. 꾸준히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 적정 몸무게와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중년 남성, 우울증 떨쳐내려면…
많은 갱년기 남성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곤 한다. 사소한 일 때문에 쉽게 우울감에 빠지고 짜증을 내는가 하면, 이전과 달리 불안·초조함도 잘 느낀다. 이런 감정들이 제때 풀리지 않고 쌓일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난다. 꼭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정신을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는 활동이면 된다.

예전 같지 않은 성기능, 왜?
나이가 들면 성기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력도 예전 같지 않다. 정상적으로 발기가 이뤄지려면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하고 음경 내로 혈액이 잘 유입돼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져 이 같은 작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기능이 저하됐다고 느껴진다면 잠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보자. 잠자리만으로 호르몬 양을 늘리진 못하지만, 줄어드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3/2024050301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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