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사는 세상

형사와 도둑의 대화

덕 산 2019. 4. 23. 12:28

 

 

 

 

 

 

형사 : 직업이 뭐야?

 

도둑 : 빈부차이를 없애려고

밤낮으로 노력하는 사회 운동가입니다.

 

형사 : 넌 꼭 혼자 하는데 짝은 없나?

도둑 : 세상에 믿을 놈이 있어야지요.

 

형사 : 마누라도 도망갔다면서.

도둑 : 그거야 또 훔쳐오면 되죠.

 

형사 : 도둑은 휴가도 안가나?

도둑 : 잡히는 날이 휴가죠.

 

형사 : 아들 학적부에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적나?

도둑 : 귀금속 이동센터 운영.

 

형사 : 가장 슬펐던 일은?

도둑 : 내가 훔친 시계를 마누라가

팔러 갔다가 날치기 당했을 때죠.

 

형사 : 그때 마누라가 뭐라고 하던가?

도둑: 본전에 팔았다고 하대요.

 

 

 

 

 

 

형사 : 형을 살고 나오면 뭘 하겠니?

도둑 : "배운게 도둑질" 이란 말도 모르셔?

 

형사 : 아이 교육은 어떻게 시키려나?

도둑 : 우선 바늘 훔치는 법부터 가르쳐야죠.

 

형사 : 자네 "임 꺽정" 을 아는가?

도둑 : 도망간 년을 왜 걱정합니까?

 

형사 : 가장 인상 깊었던 도둑질은?

도둑 : 고급 공무원 집이었는데

물방울 다이야 훔쳐 도망가다가 경찰한테 잡혀

그 집으로 끌려 왔는데 주인놈이 당황하여

"그건 내가 준 것이요" 라고 둘러대드군요.

 

정말 장발장 생각나데요.

물론 나는 사뿐히 풀려났지요!

 

형사 : 자네 솔직해서 감형되도록 좋게 조서 쓰겠네..

도둑 : 감사합니다! 제가 훔친 것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 출 처 : 강북청춘대학 ---

 

 

 

 

 

반응형

'웃으며 사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 한탄가  (0) 2019.09.04
간디의 재치   (0) 2019.05.08
미국여행 다녀온 할매들  (0) 2019.03.28
재밋는 글  (0) 2019.03.07
영구의 소원  (0)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