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사는 세상

영구의 소원

덕 산 2019. 2. 27. 09:29

 

 

 

 

 

 

 

 

영구의 소원

 

옛날에 영구가 산에서

나무를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선녀가 나타나 그에게,

"옷이 찢어져서 그러는데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영구는 집에 가서 바늘과 실을 가져다

찢어진 옷을 꿰매 주었다.

너무도 고마운 선녀는 영구에게 그 보답으로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줄 테니 말해 보라고 했다.

 

그러자,

"유덕화처럼 잘생기게,

람보처럼 멋있는 근육을 주세요." 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콤플렉스였던

그곳(?)을 저기 있는 소의

그것만큼 크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세 가지 소원을 다 얻고

기분이 좋은 영구는 마을로 내려갔다.

 

동네 처녀들이 그의 변한 모습에

푹 빠져버렸다. 영구는 자신의

멋진 근육을 자랑하기 위해 웃통을 벗어 던지자

처녀들은 기절할 듯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는 급기야는 바지까지 벗어 던졌다.

 

그랬더니 그 순간 동네 처녀들은

기절초풍을 하고 말았다.

놀란 영구는 자신의 그곳을 보고는

너무 기가 막혀 선녀에게 따지러 가서 항의를 했다.

 

선녀 왈,

*

*

*

*

"니가 가리킨 소는 암소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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