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교(lyk***) 글쓴이 블로그 2015.04.16 23:37:29
죽은 자는 말이 없는 가운데 성완종이 유언식으로 남긴 메모지 상의
여권 유력 정관계 인사 8명의 명단과 이들에게 줬다는 검은 돈과 관련,
성완종은 사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일방적 인터뷰 녹취파일을 남기고 자살했다.
이 8명에게 돈을 주었다는 녹취 내용을 갖고 언론과 정치권에선 매일 돈을 줬다는
당사자들의 천편일률적 否認을 고집하고 있는 등의 누구 말이 질실인지
"산자와 죽은 자 간에 진실 게임"만을 벌리고 있어 사회적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亡者(성완종) 부정한 정치 로비자금 주었다는 8명 가운데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을 주고 지방 보궐선거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당선시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자신의 검찰 수사에서 구속될 감을 잡고 검찰 수사에 영향력이 큰 이완구 총리 등 8
명에게 긴급 救援 요청을 했으나 모두로부터 거절당했다.
이렇게 되자 자살 며칠 전부터 이에 앙심을 품고 돈을 준 이들의 명단을 메모로 남기고 자살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망자는 남긴 녹취파일 내용 중에 지난 지역과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해 그 공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보궐선거와 인사청문회를 적극 지원한 이완구가 국회의원이 되고
국무총리까지 되게 한 것이 자기가 지원한 것을 공훈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은 자기에게 큰 신세를 진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총리의
오히려 자원외교 비리 1호 대상으로 지목 검찰 수사를 받게 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섭섭함과 억울함을 떠 넘겼다.
분풀이를 해야 되는 데 박 대통령에는 직접 할 수 없고, 제2 권력자인 이완구 총리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와 언론은 이완구 총리를 상대로 녹취록 내용에서 폭로한 보궐선거 시
3,000만 원의 수수 의혹에 대한 집중적 취재 경쟁으로 곤욕을 당하면서 답변 내용이 일관성이 없이
말을 자주 바꾸고 있어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것과 총리직을 사퇴해야 된다는 것으로
몰리기도 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성완종은 노무현 정권에서 정관계 유착으로 중소기업이 경남기업을 헐값에 인수를 받은 등
특혜를 받고 돈을 버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며 정경유착에 대한 맛을 보았다.
정권이 바뀌면서 2012년의 대선에서 재미 본 정경유착의 고리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 참여하여 선거자금을 지원하고 여권 정관계 인사들에게 먹이사슬의 검은 불법 금품을
지원하는 등의 접근 수법을 통해 인지를 쌓기도 했다.
이렇게 망자가 과거 집권당 실세들에게 먹이사슬의 검은 돈을 뿌리 것은 과거 구속 경험에서 터득한
자기의 사업이나 신상 등에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명 로비로 대가성을 받을 목적에 있었던 것이다.
망자 측근들은 망자가 매사에 "꼼꼼하고 성실하다."라는 성격으로 평가하고 있는 데 이러한 류의
성격자는 복수심이 강하고 막다를 골목에선 자살을 할 수 있는 성격으로 분류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어느 정신분석학자).
이와 같이 망자의 구명 로비 과정에서의 언동 내용을 살펴볼 때 자살할 수 있는 암시가
여러 건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를 포착하지 못해 결국 자살을 하게 방치한 것이 아쉬웠던 점이다.
뿌리 검은 돈은 성완종의 성격 상 어차피 성완종이 자살 치 않고 구속되었을 경우에도
폭로될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이제 언론도 취재원의 당사자인 성완종이 자살해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검은 돈을 받았다는 8명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오는 자료에 근거한 보도 경쟁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不正한 돈을 받은 사람보다 준 사람이 더 나쁘다"는 관점에서 볼 때 성완종이 아무리
정관계 고위 인사들을 상대로 회사 돈을 빼돌려 돈을 일방적으로 보냈다는 것은 로비 목적의 부정한
자금으로 먼저 부정을 저질른 범죄행위였다는 사실이다. 즉 不正 行爲의 원인 제공자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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