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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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14 15:16 | 수정 : 2015.04.14 15:55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부터 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오늘 아침 보도된 기사대로 국무총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검찰은 빨리 국무총리부터 수사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무총리 본인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으니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국무총리부터 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검찰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철저히 수사해서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야당이 특검을 요구한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특검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특검을 당장 주장하지 않는 이유는 특별 검사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한 달, 길면 두 달 걸리기 때문이다. 일단은 검찰 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했다.
총리 직무 정지와 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총리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총리는 사퇴하든지 총리직을 유지하든지…”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이 총리의 용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김학용 당 대표 비서실장,
김태호 최고위원, 박민식 최고위원, 권성동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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