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평

성완종 메모 내용 공개돼...허태열 7억 김기춘 10만 달러 등

덕 산 2015. 4. 10. 15:04

 

 

 

 

 

최원우 기자

입력 : 2015.04.10 13:05 | 수정 : 2015.04.10 13:22

 

자원비리 관련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바지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에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과

돈 액수가 적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됐다.

 

10일 검·경 등에 따르면 이 리스트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만 달러,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7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2억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1억원, 이름 없이 부산시장’ 2억원이라고 적혀 있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도 금액 없이 기재돼 있었다.

 

김 전 비서실장의 경우 2006926일이란 날짜도 기재돼 있었다.

이 메모는 성 전 회장이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허태열 전 실장은 "그런 일은 모르고, 있지도 않다"고 했고,

김기춘 전 실장은 "황당무계한 얘기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 출 처 : 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