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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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07 11:30 | 수정 : 2015.04.07 13:50
4·29 재 보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곳 선거구에서 전패(全敗)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일주일쯤 전에 당에서 외부 여론조사 전문회사
3곳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 을, 서울 관악 을, 인천 서·강화 을 등
4곳에서 모두 패배하는 걸로 나왔다”며 “당 내부에서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광주의 경우 여러 조사에서 천정배 후보에게 한 자릿수 지지율 차이로
밀리는 상황이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광주 지역 유권자들은 선거가 다가오면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동교동계 인사들이 적극 나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원하면
한 자릿수 지지율 차이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고 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서는 여권 우세 지역인 인천 서·강화 을에서 새정치연합 후보가
나름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도에 대해서도 은근한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내부적으로 이번 재보선의 지역구 4곳 중 ‘2곳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우리 당의 텃밭인 광주를 포함해 2곳에서 승리해야
선거 이후 당에 내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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