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이런 모양’이면 수술 안 해도 됩니다 | 남성 건강의 모든 것
헬스조선 영상팀 입력 2025.04.25 13:50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진다. 40대 이후부터 1~2년에 약 1g정도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상 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약 20g)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커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장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약물 복용은 부작용 문제와 효과의 지속성이 떨어져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꼭 수술이 필요할까. 전립선비대증 수술여부는 전립선의 크기, 모양,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전립선의 크기가 평균보다 크지만 양측으로 커져 있는 경우에는 시술로도 불편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전립선결찰술(유로리프트)은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비대해진 조직을 묶어주는 시술로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다. 출혈이나 주변 조직 손상이 적어 합병증 발생 및 역행성 사정과 같은 성기능 장애 부작용의 위험도 낮다.
전립선의 크기가 크고 조직이 방광위로 돌출되거나 중엽이 발달한 경우에는 전립선결찰술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리줌 시술이 적합하다. 리줌은 2023년 국내 도입된 최신 시술로 103도로 가열된 수증기를 주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축소하는 시술이다.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시술 시간도 10~15분 이내로 짧아 고령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라도 부담이 적다. 단, 거대 전립선이거나 모양이 양측과 중엽 등 모두 발달하여 시술만으로 효과가 적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의 조직적인 크기와 모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이, 생활습관, 사회활동 등의 특성에 따라 올바른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이나 수술 모두 각각의 장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옵션이 다양해진 만큼, 여러 케이스를 경험해 환자의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
헬스조선 남성 건강의 모든 것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옵션들과 환자에게 맞는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조민현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25/20250425017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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