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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보영

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 보 영 - ​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을 기다렸던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에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4월을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지요 4월에는 한달내내 향기속에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주 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게

좋은 글 2022.03.29

코로나로 결핵 진단 줄었지만 사망은 증가… 왜?

코로나로 결핵 진단 줄었지만 사망은 증가… 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23 11:37 결핵 진단 전년 대비 16% 감소 코로나로 병원 내원 줄어든 탓 코로나 잠잠해지면 진단 늘 수도 국내 결핵 환자 수는 최근 수년 째 감소세를 이어왔다. 결핵 진단·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경각심이 높아지고, 국가 차원에서 결핵 발생·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친 결과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결핵 환자 치료·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결핵 환자 수는 줄었으나, 병원 이용이 줄어든 영향일 뿐 실제 환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결핵 진단·발생률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결핵 환자 1만9933명… ..

건강정보 2022.03.29

禪에 들어가는 문 / 법상스님

禪에 들어가는 문 눈에 보이는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귀에 들리는 말에 집착하지 않으며, 코로 느껴지는 향기에, 혀로 맛보아지는 맛에, 몸으로 느껴지는 촉감에, 또 온갖 생각과 뜻의 대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눈 귀 코 혀 몸 뜻이 그대로 선에 들어가는 문이며 명상의 길이 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면 그 대상에 항상 구속되지만, 그 사물의 이면에 담긴 무상함, 항상하지 않음을 깨달으면 집착할 것이 본래 없음을 알게 되어 언제나 자유롭다. 참된 자유로움이란 눈 귀 코 혀 몸 뜻이 그 대상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보더라도 집착 없이 보고, 무엇을 듣더라도 얽매임 없이 들으며, 향기나 맛이나 촉감에도 빠지지 말고, 스스로 만든 생각 속으로 빠져들지 말라. 무엇을 하더라도 함이 없이 행하는 ..

향기로운 글 2022.03.28

3월 / 오세영

3월 / 오세영 흐르는 계곡 물에 귀기울이면 3월은 겨울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 것 같다. 새순을 움 틔우는 대지에 귀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좋은 글 2022.03.28

햇살 좋은 날

햇살 좋은 날 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어제와 오늘 쾌청한 하늘이 무척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집에서 시간 보내기가 아까워서... 낮 기온이 14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카메라를 들고 성곽 길 주변의 봄꽃들을 담아 오려고 집을 나섰다. 붉은색 살구꽃과 벚꽃 봉오리가 터질 듯... 수일 내로 개화가 시작될 것 같다. 작년 이맘때는 온갖 꽃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해서 꽃 잔치 하는 느낌이었는데 금년 봄은 꽃샘추위가 늦게까지 불어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어제는 옥상에 대파와 청 상추 파종하며 어릴적 시골에선 청명과 한식이 다가오면 농사철이라며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시작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길가에 새싹이 올라오는 잡초라도 한 카트 담으려..

삶의 이야기 2022.03.28

사람들의 생각은 입맛처럼 다르다.

사람들의 생각은 입맛처럼 다르다. 박천복 2022-03-28 07:48:30 제20대 대선이 끝난 지금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분위기는 ‘한국은 산산히 분열되어있다.’는 것이다. 이념에서, 세대에서, 지역에서, 정치적 진영에서, 그리고 성별로 갈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산업화의 신화에 매인 보수와 민주주의 신화에 포박된 진보가 서로를 적대시 하는 것은 입체적 한국현대사에 대한 큰 왜곡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발전과 민주발전은 국가의 씨줄과 날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업화와 민주화는 엄격히 말해 정당들이 만든 게 아니고 그 궁극적 주체는 언제나 평범한 국민들 이었다. 공장에서 몸으로 일한 것도,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 하는 것도 모두 국민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모든 ..

에세이 2022.03.28

소변 급한데 안 나오는 ‘이 질환’… 치료법은?

소변 급한데 안 나오는 ‘이 질환’… 치료법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27 23:00 소변이 급해 화장실에 갔지만 정작 볼 일을 보지 못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급성 요정체’다. ‘급성요폐’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비뇨기계 응급질환으로 꼽힌다. 소변을 보지 못해 방광 용적(성인 남성 400~500cc)이 모두 차면, 방광이 늘어나 하복부 통증, 치골상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심혈관계 항진, 호흡곤란이 동반될 위험도 있다. 급성 요정체는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남성의 요도는 평균 25~30cm로 여성보다 4~5배 정도 길고, 나이가 들어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경우 방광에서 나오는 전립선 요도가 좁아져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 요도의 괄약근이 수축해 풀리..

건강정보 2022.03.28

좀바위솔

좀바위솔 분 류 : Crassulaceae Orostachys 학 명 : Orostachys minuta (Kom.) A.Berger 꽃은 9-10월에 피고 홍자색이며 모여서 수상화서 모양으로 조밀하게 늘어서고 길이 3-4cm이다. 포는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곁 꽃잎은 5장으로 긴 타원형이고 수술은 10개로 자홍색이며, 곁 꽃잎과 길이가 같다. 자방은 5개이다. 햇볕이 좋은 곳에서 모래, 마사 등의 함유량이 많은 곳에서 관리해야 웃자라지 않고 예쁜 모양을 유지한다.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2년생에서 꽃이 피고 종자가 결실하면 모근은 고사되어 죽는다. 번식은 분죽, 씨앗으로 한다. - 출 처 : daum -

옥상 다육이 2022.03.27

하얀 목련 / 淸草배창호

하얀 목련 / 淸草배창호 꽃 속엔 달달한 바람이 인다 흰 눈의 허기처럼 눈에 잡힐 듯 속살 어루만져주는 봄비마저 음핵 간지러운 산 뻐꾹새 울음소리에 섞어 살 내음 나는 그리움, 매번 첫 번째 춘정春情은 안개처럼 보얗게 새움이 터지는 언덕배기 꽃샘바람의 가슴앓이에도 하얀 미소에 눈이 부시고 촉촉해진 입술에 입맞춤하고 싶은 서정적인 그런 날이다 이미 스며들 때로 스며든 가려둔 속 뜰을 꽃피우듯 나를 흔들려고 하는 이 봄날, 끝내 입속에서만 구르고 있는데 바르르 눈시울이 뜬다 내칠 수 없는 백의의 나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