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134

내 몸이 아니다. / 법상스님

내 몸이 아니다. 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내 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잠시 인연 따라 몸을 빌어 온 것일 뿐입니다. 지수화풍의 요소들을 잠시 빌려 이렇게 업대로 짜 맞추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때로는 오늘 빌렸다가 바로 오늘 돌려줘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한 몇 년 빌리면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게 몸입니다. 잠시 내게로 온 물질 인연 함부로 다루면 그 지수화풍에게 죄를 짓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소중히 다룰 일 입니다. 잘 다루고, 잘 쓰다가 잘 회향해야 합니다. 몸은 살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몸 그 자체만으로 목적인 것이지요. 내 습이 게으르다고 운동 안 하면 몸을 튼실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몸에 업을 짓는 꼴입니다. 돈 벌겠다고 돈에 대한 욕심으로 몸을 혹사시키면 몸이 괴로워합..

향기로운 글 2022.03.27

회상(回想) / 박인걸

회상(回想) - 박 인 걸 - 새벽에 일어나 밖에 나서면 검은 하늘에 샛별이 반짝이고 강여울 물소리는 밤새 잠들지 않았다. 초가집 처마에 잠든 새들은 아직 먼동이 터오기를 기다리는데 집 잃은 산비둘기만 먼 산에서 울고 있었다. 산 아래 남포등 희미한 예배당에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는 종소리만 아직 꿈속에서 헤매는 농부들의 영혼을 낙원 입구를 배회하게 할 뿐이었다. 곧이어 짙은 어두움이 샛별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 버리면 자유로운 새들의 노랫소리가 진달래꽃 향기를 싣고 달려왔다. 나는 아직 사랑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나는 나를 한없이 사랑했다. 누구에겐가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낼 수취인은 아직 없었지만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의 이야기를 내 마음의 서랍에 고이 간직했다. 기나긴 세월의 징검다리를..

좋은 글 2022.03.27

분명히 봄은 봄인데

분명히 봄은 봄인데 이철훈 2022-03-25 21:53:37 완연한 봄을 확인시켜주는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자 젖은 흙속에서 흙냄새가 나는 것이 이미 봄이 찾아온 것이 확실하다. 남쪽에서부터 꽃소식이 전해지지만 아직 이곳은 앙상한 줄기에 새싹이 피어나는 정도다. 오늘 내리는 봄비로 본격적으로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은 작은 화단의 흙바닥이 보일 정도로 초라하지만 순식간에 이름모를 풀들로 가득찰 것이다. 때가 되면 스스로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고 무성하게 자란 나무줄기와 풀들을 전지가위로 한두번씩 자르고 베어주어야 잘 자란다. 강추위를 견뎌내며 앙상하게 마른 줄기에서 새싹이 피어나고 너무 많이 자른 것이 아닌가 걱정되던 가지와 풀들이 무성하게 다시 자라는 모습과 햇볕도 잘들..

에세이 2022.03.27

건강한 노화 위해 먹어야 할 것… 단백질, 오메가3 그리고 '이것'

건강한 노화 위해 먹어야 할 것… 단백질, 오메가3 그리고 '이것'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24 10:37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저항(근력)운동 실천 등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방법이 미국의 대중 일간지에 실렸다. 여기엔 매끼 단백질을 25∼35g씩 일정하게 섭취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건강한 노화를 돕는 5가지 영양 팁’(5 nutrition tips to help you age well)이란 제목의 기사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지 22일자에 게재됐다. 기사에서 영양사인 엠마 윌링햄(Emma Willingham)은 건강한 노화를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저항(근력) 운동을 제안했다. 규칙적인 근력 운..

건강정보 2022.03.27

호랑이발톱 바위솔

호랑이발톱 바위솔 분 류 : Crassulaceae Orostachys 학 명 : Orostachys japonicus 분포지 : 한국 일본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꽃이 피고 열매가 결실하면 2년생 모근은 고사되어 죽는다. 잎은 다육질이며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땅 위에 방석처럼 퍼지며, 잎 끝은 가시처럼 된다. 꽃은 9월에 흰색의 별모양의 꽃이 핀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바위솔 잎은 습진에 이용하기도 한다.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며, 모래, 마사토, 자갈 함유량이 많은 토양에서 관리하는 게 좋다 - 출 처 : daum -

옥상 다육이 2022.03.26

조용히 나를 생각하는 시간...

조용히 나를 생각하는 시간... 자신의 행복을 헤아려 보라. 행동하기 위해서, 거기에 자신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이것이 자신의 기질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자신의 행복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큰 기술이다. 때때로 기다리면서 왜냐하면 인내에는 장점이 있으므로 때때로 밀고 나가면서 왜냐하면 행복에는 때가 있으므로 행복의 걸음걸이는 불규칙하여 그것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그것을 유리하게 포착하면 곧장 전진하라. 행복은 모험적이고 용감한 자들 편에 서 있다. 또 행복은 아름다운 여성처럼 젊은이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불행을 만나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자신을 움츠려라. 이미 그의 앞에 서 있는 불행 외에 또다시 두 번째 불행을 만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세상을 보는 지혜 중에서 -

향기로운 글 2022.03.26

3월 보슬비 / 정연복

3월 보슬비 - 정 연 복 - 3월 초순의 쌀쌀한 꽃샘추위 속 이른 아침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이슬비와 가랑비의 중간 굵기 정도 되는 비는 겨울비 같기도 하고 꼭 봄비 같기도 하다. 이제 떠날 날이 한 뺨쯤밖에 남지 않은 겨울이 가슴으로부터 쏟아내는 아쉬움의 눈물인가. 겨울나무의 가지 끝마다 돋아나려고 애쓰는 연둣빛 새순들의 목마름 달래주는 생명수인가.

좋은 글 2022.03.26

지문화소회..

김홍우 2022-03-25 05:15:30 저 청소년 시기이던 70~80년대에는 정말 우리 한국사회에 ‘금지(禁止)’되는 것이 많았습니다. 머리도 장발로 기르지 못하게 하였으며 여자들의 스커트고 길이가 짧으면 단속을 하였습니다. 가요 노래곡 중에서는 금지곡들이 있었고 하였지요. 허허 참 지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살벌한 모양들도 있었는데 제 친구 중에 하나는 장발 단속을 피하여 가위를 들고 다니던 경찰들과 숨바꼭질 같은 날들을 한 동안 지내기도 하였고.. 또 대마초가 유행을 하여 어떻게 알았는지 경찰들이 그 친구 집으로 찾아오기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물론 대마초 같은 것이 몸에 안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농가 아무데서나 쉽게 얻을 수도 있었으며 또 한 때의 유행이었고 그래서 지금은 서양에서는 물론 우..

에세이 2022.03.26

아직 젊어도… ‘이 질환’ 있으면 뇌출혈 위험 쑥

아직 젊어도… ‘이 질환’ 있으면 뇌출혈 위험 쑥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24 20:00 뇌출혈을 노인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실제 나이가 들수록 뇌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뇌출혈을 겪을 수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뇌출혈 환자 중 13.7%를 20~40대가 차지하기도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젊은 나이에 뇌출혈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이 얇아지고, 혈관벽이 얇아지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혈압에 뇌혈관이 오래 노출될 경우 탄력이 떨어지는데, 이 역시 뇌출혈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혈관이 터지는 것을 ‘고혈압성 뇌출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젊을 때부터 혈압을 ..

건강정보 2022.03.26

실버스타

실버스타 그랍토베리아속 돌나무과 학 명 : Graptoveria 'Silver Star' 유통명 : 실버스타, 은성 원산지 : 남아프리카 개 화 : 봄~초여름(분홍색이 도는 흰색꽃) 생육온도 : 5~30도, 월동(3도이상) 번 식 : 자구삽목, 잎꽃이 --- 특 징 --- graptopetalum filiferum의 속간 교배종. - 물기가 많으면 잘 무른다. - 잎꽃이가 잘 안되고 성장이 느리다. - 가늘고 긴 촘촘한 잎 표면에 은색 광택이 있다. --- 출 처 : daum ---

카테고리 없음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