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마음 편치 않은 주말

덕 산 2018. 6. 24. 10:50










작년 5월부터 시작한 임플란트 시술이 뼈가 약해서 인공뼈를 심고

시술기간도 무척 오래 걸리고 있다.

병원 일정대로 진행하면 14개월 만에 시술이 마무리된다.


이달 14일 치아의 모형을 만들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26일 임플란트 시술을 마무리하기로 예약 날을 정하고

집에 도착 후 밤9시경 뉴우스를 시청하는데

임플란트 시술할 부위가 맥박이 뛰는 대로 쑤시기 시작한다.








병원에서 잇몸이 약간 부어 있다고만 말하며

처방전도 없었는데 이가 쑤시니 난감하다.

곧 마무리되는 시기인데 염증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약국에서 소염제 외 2가지 약을 3일분 권해서 복용하니

통증이 없어지고 3일 복용 후 잇몸도 부기가 빠져 편해졌다.


그저께 금요일 밤 통증이 동반되지 않았지만 맥박이

뛰는 대로 시술부위가 쑤시는 게 느껴진다.

어제 토요일 병원이 13시까지 진료해서 병원을 방문하니

예약제로 운영하는 병원이라 시간에 맞춰 온

예약자들이 있어 좀 기다려야했다.








간호사에게 진행된 내용을 설명하자 차트에 수기로 기록한다.

원장님이 차트내용을 확인 후 x레이 사진부터 찍어보자고 한다.

 x레이 판독으론 크게 이상이 없다고 말 한다.

임플란트 시술부위 주변 얇은 살을 두 번 잘랐는데 시술 후

통증이 있으면 잇몸 살을 조금 더 분리하자고 말한다.

 

어머니께서 치아가 약하시더니 유전인지

군 입대 전부터 현재까지 치과를 드나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부위의 시술을 마치면 반대쪽도

임플란트하겠다고 말하자 원장님은 뼈가 약해서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봄에 비가 자주 내려 옥상농사가 예년에 비해 평균작 이상이다.

화분 몇 개와 스치로풀 상자 몇 개에 채소를 심어 가꾸는 게

농사랄 것도 없지만 작황이 좋아 이웃과 나눠먹고 있다.  


해마다 6월 하순이면 장마가 시작된다.

최근 몇 년 동안 건 장마로 장마철에도 강우량이 적더니

금년에도 건장마가 되려는지 아직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다.

고향에도 가뭄으로 밭작물 작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린다.

한 낮 기온이 30도에 이르지만 건조해서 크게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기온이 높아 다육이 하우스 지붕에 차광망을 씌워

다육이가 삶아지지 않도록했다.

하우스 밖에 있는 바위솔은 비닐로 비 가림을 해주기 위해

각목으로 골격을 만들어 놓았다.


다음 주 화. 수요일에 비예보가 있어서

다육이에게 최소량의 물을 주었다.

습도 많은 장마철에 웃자라기를 잘하는

환엽송록과 백모단, 을녀심은 물을 주지 않았다.








주말에 가까운 산에 다녀오거나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산책하는데

임플란트 시술부위 때문에 신경이 써져

애꿎게 옥상만 수차례 오르내리고 있다.


멕시코와 월드컵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이었을 텐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스웨덴과 경기를 멕시코 경기만큼 해줬으면 승점을 얻었을텐데 좀 아쉽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고 연일 메스콤에서 보도하고 있다.

회사 매출도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졌다.

전 직장 재직 시 업무가 많아 사적인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여름휴가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생활했다.

그런 가운데 일하며 얻어지는 보람으로 만족했었다.

젊음을 그렇게 보냈다.


회사는 어느 직종이든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업무가 많아야 일하며 얻어지는 행복과 성취감도 많아진다.

빠른 시일 안에 매출이 급신장되어 직원들이

땀 흘리며 보람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2018. 06.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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