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옥상농사 잘 되고 있다.

덕 산 2018. 5. 26. 09:49









금년에는 봄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고추와 대파가 모종 후 몸살하지 않고 잘 착근해서
예년에 비해 잘 자라고 있다.


고추는 벌써 새끼손가락 크기로 자란 것도 있다.
대파는 심자마자 비를 맞고 며 칠 간격으로 비가 내리더니
뽑아 먹어도 될 정도로 많이 자랐다.
농사는 물과 햇빛, 토양이 좌우하고 있다.


3월초 모종을 구입해서 심은 상추는 냉해를 피하려고
헌 비닐을 씌웠더니 잘 자라서 이웃에게 나눠주며 먹고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옥상농사로 좋은 채소를 얻을 수 있다.


과일껍질을 5가론 페인트 통에다 숙성시켜
채소에다 년 중...  한 두 차례 주고 있다.
3년이 지나야 냄새가 없고 완숙되어 작물에 피해가 없다.
냄새가 많으면 덜 숙성된 것이다.
옥상 구석에 년도 별로 숙성시키는 통이 여러 개가 있다.


과일껍질 외에도 쌀뜨물과 질소비료를 숙성해서 사용한다.
쌀뜨물과 질소비료는 요즘 기온으로 약 2주면 숙성된다.
숙성이 되면 물과 희석해서 작물에 준다.








작물을 처음 심을 때 퇴비를 구입해서 심지만
옥상이라 연작을 해서 토심이 부족해서 화학비료만으론
채소 가꾸기가 어렵다. 그래서 과일껍질 숙성시키고
쌀뜨물과 질소비료를 숙성해서 사용하고 있다.


질소비료를 숙성해서 작물에 주면 알 비료 주는 것보다
작물이 흡수하는 기간이 빨라서 효과적이다.

잎채소에 더 효과가 있다.


쌀뜨물 숙성시킨 것은 난이나 다육에게도 좋다.

난과 다육은 분갈이용 마사토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갈이 할 때 마사와 퇴비와 같이 사용하지만
추가로 영양분을 공급해 줘야 건강하게 잘 자란다.


옥상농사가 예년에 비해 잘 되고 있어 기분이 좋아
오늘 과일껍질 숙성시킨 액기스를 물과 희석해서 대파와 고추에 주었다.
열흘정도 지나면 잎에 윤기가 날 것이다.


하늘이 무척 청명해서 기분 좋은 주말이다.
오후에 가까운 산에 다녀와야겠다.


- 2018. 05.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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