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갑상선결절 조직검사

덕 산 2017. 7. 27. 15:41










오늘 병원에 예약되어 있어 아주대병원 가는 길...
여름 날씨 같지 않게 선선하다.
지척이라 걸어서 가는 중 아파트 방음벽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고 감탄한다.
고등학교 담장에 붉고 노란색을 띤 인동초가 곱게 피어 있다.
가로수로 식재한 은행나무엔 은행이 제법 크게 열려있다.
주변 초목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며 걷는데

어느새 20여분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내분비내과 검사실에 도착해서 예약자라고 밝히자
혈액채취부터 하고 오라고 안내한다.
병원엔 어느 과를 가도 번호표를 뽑고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혈액채취 후 내분비내과 검사실에서 조직검사
순번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조직검사 하는 시간이 약 이삼십분 소요되고 회복시간 포함해서 
한 시간 30분 정도 지나야 검사가 끝난다.








갑상선결절이란 목의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라고 한다.
전체 인구 중 4~7%정도가 만져질 수 있는 크기의 결절이 있으며,
작은 결절이 있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고 한다.


갑상선 조직검사란 갑상선 결절 내부의

세포를 채취하여 악성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이다.
악성 결절은 수술해야하며 수술  후에도 지속해서 관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반면 양성인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미용상 문제가 따르지 않으면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갑상선결절 조직검사 과정에서 CT촬영하며 결절이 큰 부위에
주사기로 세포를 2차례 채취하는데 처음 채취는 통증도 거의 없이
진행하더니 2회째는 주사기를 움직이며 채취해서 통증이 좀 있었다.

마취크림을 발라서 통증을 완화시켜준다고 하는데
채취 때 보다는 귀가 후에 전에 없었던 음식물을 넘기는데 좀 거북하다.
의사는 약 1주일 경과해야 통증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결절 조직검사 결과가 양성결절로 진단되어 더 이상
병원을 찿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이다.
금년 건강검진시 대장검사를 중점적으로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예기치 않게 갑상선결절이 발견되어 조기에 아주대병원에서 검사가 진행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건강검진을 시행해준 회사에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 2017. 07.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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