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 법상스님
모름지기 수행자가 하는 일이란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인연따라 저절로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될 수 있다면 작고 소박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결과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리고, 다만 순간순간의 과정에
집중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을때 모든 일은 매 순간 완성된다.
마음공부 하는 수행자는
첫째, 될 수 있다면 작고 소박한 일을 하며 번잡한 일을 줄여야 할 것이다.
둘째, 어떤 일이든 마음에 일이 없게, 함이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일이 곧 마음을 비우는 수행이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생활 속의 수행자요, 생활 속에서 진리를 실천하는
구도자의 삶이 될 수 있다.
사실 수행이나 명상, 구도의 길은 세속적인 삶과는 전혀 동떨어진
어떤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은 그 어떤 신비적인 것으로 치장된 딴 세상의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그 일을 해나가는 속에서 조금 더 마음에 욕심과 집착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내 앞의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순간순간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살피며 가는 것,
그럼으로써 일상의 여유와 평화를 찾아 가는 것,
그것이 생활 속 구도자의 삶이요, 수행자의 길이다.
일이 곧 수행이요 수행이 곧 일상의 일과 다르지 않다.
내가 하는 그 일을 통해 자신의 참된 성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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