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불리해 그냥 해 본 빈 말이 아니기를

덕 산 2024. 4. 30. 09:01

 

 

 

 

 

불리해 그냥 해 본 빈 말이 아니기를

 

이철훈 2024-04-25 10:52:44

 

앙상하고 누렇게시든 화양목을 솎아내고 충분한 물을 공급해준다. 화창한 봄날씨와 따가운 햇볕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성장한다. 

 

도로변에 가까운 화단 끝부분에 심은 화양목의 일부가 작은 입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한다. 자동차 매연과 주위 애연가들이 화단에 앉아 연거퍼 뿜어내는 담배연기와 꽁초를 화양목사이로 버려 공해로 시들어가는 것같아 주변을 깨끗이 한다.

 

한 두개 화양목에 번지던 누런 잎들이 점차 확대되어 가는 것이 심상치 않아 본격적으로 전지 가위를 이용해 누렇게 변한 잎을 제거한다.

 

생명력이 강하고 별다른 보살핌없이도 잘 자라는 화양목도 병충해에 감염되고 쉽게 확산되어 간다. 코로나가 한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 감염의 공포로 산업활동이 위축되고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경험한다.

 

학교와 직장.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친구 직장 동료 일반인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단절 될 정도로 심각했다. 발원지로 의심 받는 지역에서 솔직하게 심각한 상황을 조기에 알리고 경계 경고를 전했다면 훨씬 피해를 줄일수있었다.

 

불확실한 전염과정과 확신되는 이동통로를 조기에 밝혀내지 못하고 신속한 대응이 부족한 것이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킨다.

 

매일 같이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있는 그대로 밝히고 대책을 세우면 된다. 괜히 사건과 사고를 감추고 축소하기위해 불필요한 조치와 대응을 난발하다 오히려 오해와 불신을 키우고 심각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해 주요 현안으로 확대 된다.

 

한 두번도 아니고 실무선에서 잘못된 오판과 대응으로 윗선까지 책임을 묻는 심각한 상황이 반복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습하고 향후 안전 장치를 제시하면 될 것을 이해할수없는 잘못된 대응으로 사건과 사고를 더욱 악화시키는 잘못을 반복한다.

 

현장 경험조차 없는 비 전문가와 부실한 정보와 지식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논리에 현혹되어 현업에서 고생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이기주의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밥그릇 싸움 정도로 비하하고 매도 한다.

 

그들의 주장은 자기 욕심이나 채우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정도로 비하해 아예 상대를 제대로 배려하지도 그들의 주장을 경청하지도 않는다.

 

실무 책임자가 상대를 공개적으로 비난과 경고를 반복하고 심지어 따르지 않으면 강력한 징계와 처벌을 각오하라는 엄청난 경고를 반복한다.

 

우호적인 분위기가 반전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고집부리며 한쪽으로는 대화를 다른 쪽으로는 강행 처리하겠다는 경고를 반복한다.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가 아니라 아무런 반응과 대응도 없이 갈데까지 가보자는 자포자기식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듣고 경청하며 바꾸고 변하겠다고 약속 한 것이 불리해서 면피해보려고 해 본 빈 말의 의미인 공약 아니기를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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