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여론전으로 얻는 것은 없다.

덕 산 2024. 4. 29. 08:34

 

 

 

 

 

여론전으로 얻는 것은 없다. 

 

이철훈 2024-04-25 14:50:53

 

갑자기 요란한 천둥소리와 한순간 깜깜한 어둠을 밝아지게하는 번갯불이 교차하고 장대빗 처럼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에 놀라 창밖을 내다 본다.

 

쏟아지는 빗줄기와 칠흙 같이 깜깜한 어둠속에서 수시로 내리 치는 듯한 번갯불에 잠시 밖을 살펴 보지만 어둠은 더욱 깊어간다.

 

천둥소리와 번갯불이 진정되면 요란한 굵은 빗줄기 소리에 잠을 설치다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고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에 잠을 깨고 창밖을 내브다 보면 언제 천둥과 번개가 치고 지나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맑고 상괘한 아침이다.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 것같은 험악한 날씨가 어느새 깨끗하고 조용한 아침으로 변신한다.무슨 일이 벌어지면 서로를 향해 다시는 보지 않을 것 처럼 야단법석이지만 서로 주고 받는 밀약이 성사되면 활짝 웃는 얼굴에 두손을 맞잡고 포응하며 친밀한 관계를 강력히 어필한다.

 

서로 험악한 비방전을 쏟아내고 각 진영의 스피커들을 동원해 이치 맞지도 않는 억지 논리를 무슨 대단한 것을 밝히는 것 처럼 주장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며 호도한다.

 

무슨 큰 일이 발생해 상대로 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는 것 처럼 과장하고 상대의 미확인 된 것을 사실인냥 확대 재생산하고 어떻게든 선동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번에는 정말 상대를 끝장낼 것 같이 무차별적인 공세를 펴다가 무슨 일인지 갑자기 화해 무드로 돌변하고 다시 수틀리면 융단 포격을 감행하는 변화무쌍한 공세에 내막을 알수없는 사람들이 따라가기 벅차다.

 

실컷 자기 진영을 단합시키고 적개심을 최고조로 올려 소기의 성과를 얻으면 또 다른 자신의 유불리와 이해관계를 위해 현란한 변신을 거듭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괜히 흥분하고 분노하며 적개심으로 상대를 지나치게 비난하고 조롱하며 적대시하는 선동과 호도의 대상으로 전락 한다

 

절대적으로 우세한 힘을 이용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고 반대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지위와 지분을 흔들고 빼앗으려고 한 것으로 간주하고 무차별적인 공세를 편다.

 

단지 주고 받은 얘기 정도를 빼앗으려는 악의적인 의도와 시도로 간주해 우호적인 스피커와 분위기를 동원해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배신하면 이렇게 된다는 강력한 경고 같다

 

정말 그런 시도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고 처리하면 된다. 마치 수사 기관 처럼 스스로 밝히고 단죄하고 처벌하려는 것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서로 유리한 여론전으로 공세를 펼치고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 보다는 있는 그대로 밝히고 공정한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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