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미세먼지 농도 높으면, COPD 환자 입원율 증가

덕 산 2018. 5. 16. 10:50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5.15 16:11

 

고대구로병원, 국내 첫 코호트 연구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높아진다.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이 최근 미세먼지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 악화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첫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

 

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은 20151월부터 20175월까지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한 40세 이상의

COPD 급성 악화 환자 37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COPD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대기오염 측정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질소, 산소포화량, 일산화탄소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수치화한 지표인 통합대기환경지수(CAI, 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를 활용했다.

 

882일 동안 COPD가 악화돼 입원한 환자 374명을 통합대기환경지수 수준(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에 따라

나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좋음수준에 비해 보통이상 시 급성악화로 입원하는 환자가 1.6 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가지 대기오염물질 중 미세먼지(PM10)30 /이상 일 경우 입원율이 가장 높아, 급성악화를 증가시키는

주요원인임을 밝혔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날에는 COPD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에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가 체내에 흡수되면 면역세포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입원이 평균 3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심재정 교수는 그동안 미세먼지는 천식, 급성기관지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로 미세먼지와 COPD 발병 위험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COPD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PD)20184월호에 게재됐다.

- 출 처 : 헬스조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