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옥상농사 이야기

덕 산 2012. 7. 15. 21:19

 

 

여름에 재배하는 상추는 적상추 보다 청상추가 쉽고...

마디가 짧아서 여러 잎을 오랫동안 잘라 먹을 수 있다.

장마가 지속되어 각목으로 만든 조그만 비닐하우스 속에 화분을 옮겨놓았습니다.

 

 

 

청상추 다음으로 가꿀 상추 모종을 포토에서 싹틔우는 과정

 

 

 

은행잎을 넣고 고추를 심으면 충해가 적다고 해서 은행잎을 넣고 숙성시켰는데

양이 많아 숙성이 덜되어 고추모가 1개월 이상 몸살을 앓더니

지난 번 비를 맞고 요즘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고추가 생기가 돕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엊그제 고추모를 심은 것 같은데...

붉은 고추가 보입니다.

 

 

 

조선부추입니다. 요즘같은 하절기에는 2주에 한번 씩 잘라 먹을 수 있습니다.

프라스틱 용기 보다는 스티로풀에 심어야 월동에 도움이 됩니다.

 

 

 

봄에 심은 대파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한약재 썪힌 거름을 웃거름으로 사용해서 잎이 무성합니다.

 

 

 

대파도 상추와 마찬가지로 년 중 몇 차례 파종해서 키우면

한 겨울외에 거의 자급할 수 있습니다.

 

옥상농사를 지으며 조석으로 작물을 보며 어릴적 향수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가꾸는 재미는 농사꾼 이상입니다.

 

도심에서 공간이 있으신 분은 어느 채소든지

한번 가꾸시면 행복도 같이 가꾸게 됩니다.

 

- 2012. 7.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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