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특별한 곳이 있다.

덕 산 2024. 1. 25. 09:54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특별한 곳이 있다. 

 

이철훈 2024-01-19 10:37:44

 

겉은 부드럽지만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단단한 씨가 들어있는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인기가 많다.

 

일반 과일처럼 물에 깨끗이 씻고 껍질을 칼로 깍아 보지만 뭉구려져 제대로 먹을수없고 씨있는 부분을 피해 썰어 먹어 보지만 씨부분 처리가 문제다, 우연히 알게된 방법은 아보카도의 한가운데를 칼로 베고 씨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리면 큰 씨와 과육이 깨끗하게 분리되어 아보카도를 제대로 먹을수있다.

 

아보카도는 건강 과일 이고 맛도 좋은데 단단한 씨가 들어 있는 것이 이상했는데 커다란 씨에 영양분을 잔뜩 비축해 오랜 기간 그늘에서 살아갈수있는 생존비밀이라고 한다.

 

겉은 부드럽지만 단단한 씨가 들어있는 열대 과일과 겉은 단단하지만 껍질을 깨고 그속에 들어있는 부드러운 과육과 갈증을 해소하는 액즙이 가득 차있는 맛있는 코코넛 과일도 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부드럽고 유화적이지만 감취진 속내는 단단한 강심장이고 배짱이 두둑한 성격도 있고 접근 조차 하기 어렵고 아무리 가까이 하려고 애써도 곁을 내주지도 않을 것같은 단단한 모습이지만 알고보니 남을 잘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사람도 있다.

 

겉도 속도 부드럽고 언제나 정답게 다가와 조언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도 있지만 마치 전혀 다른 세계를 가르는 것처럼 특정분야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경력이 쌓여 갈수록 전혀 다른 사람의 성격으로 변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높은 학력과 화려한 경력 현란한 언행으로 주목받고 지지를 얻어 특정분야에만 진출하면 이해할수없는 변명과 억지를 부린다. 이해관계에 따라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마치 정의와 진실을 밝히는 것 처럼 과장하는 것이 정말 소신인지 성공을 위한 변신인지 혼란스럽다.

 

마치 공복으로 인정받고 막중한 권한과 의무를 일정기간 위임받은 것뿐인데 막강한 힘을 얻은 것 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자신의 선출직이 무슨 무사통과  무소불위의 것으로 착각하는 돌출 언행을 반복한다.

 

대부분 차기를 노리는 개인적인 욕심과 윗선에 눈도장을 받기위한 지나친 충성심으로 현란한 언행과 이치에 맞지도 않는 변명과 억지로 일관하며 자신을 과시하며 변신한다.

 

낮 뜨거워서 도저히 꺼내지 못할 억지와 거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며 반대를 위한 반대로 얻어지는 자신의 반대 급부에 급급하다.결국 선택적 정의와 진실 이중적인 잣대. 카멜레온 처럼 수시로 변신하고 손바닥 뒤집듯이 배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한번 한 적없다.

 

하지만 상대에게는 집요하게 미확인 것 조차 당장 사과하고 그만두라는  위협과 압박을 계속 반복한다.

 

상대와 당장 어떻게 될 것같이 살벌하지만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유리한 것만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다정하게 타협하고 협치하는 특별한 곳이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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