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조급함과 절박함보다는 신중한 선택과 결정을

덕 산 2024. 1. 17. 08:41

 

 

 

 

 

조급함과 절박함보다는 신중한 선택과 결정을 

 

이철훈 2024-01-14 09:58:54

 

그동안 몸담고 있던 정든 곳을 떠나 홀로 서는 힘든 여정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떠나며 남긴 자신이 몸담고 있던 조직과 특정인을 향해 혹독하게 공격하는 것이 정말 솔직한 본심인지 반감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분명한 것은 상당한 미움과 적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심지어 그동안 감추어진 것에 깜족 같이 속아 다며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한 것을 후회하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로 자신을 속인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핑계와 변명한다.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들을 어떻게 당하겠느냐는 변명이지만 뭔가 개운치 않고 그동안 그 를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한마디로 조직과 특정인을 처음부터 믿고 신뢰한 것이 잘못된 길을 걷게 된 것이고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고 고쳐지지 않아 늦었지만 조직을  떠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이루려고 한다는 얘기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더 늦기전에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이고 결정이다.

 

막상 홀로 나섰지만 아직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준비도 부족하여 예상 밖의 어렵고 힘든 것들이 많아 고전 한다 . 자신들이 떠난 이유와 원인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아 여전히 자신이 떠난 조직과 특정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조명받으려고 애써보지만 뭔가 보여지는 결과가 부족해 조급하다.

 

여기 저기 자신과 비슷한 이유와 핑계를 내세우며 같이 나선 곳과 힘을 합해야 한다는 주위의 압박에 시달리고 좀처럼 우호적인 분위기가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그들과 연합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거래를 시도하지만 그들이 만족할 걸맞는 카드를 내놓아야 하지만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이 상대에게 어떤 카드를 건네주고 무슨 카드를 받아야 할지 불투명하고 필요성과 절박함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촉박한 타임 테이블에 쫓겨 일단 봉합부터 하라는 주위의 압박에 봉합하려고 일단 나서지만 향후 어떤 갈등과 분란이 발생할지 예측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자신의 화려한 변신을 변명 하기 위해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회피하고 책임을 면해보려고 애쓴다. 하지만 불리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성향과 정체성도 전혀 다르고 향후 추구하려는 것조차 불분명한 상대와 이해관계와 필요성에 의해 일시적으로 서둘러 봉합하는 것이 당장은 유리하지만 향후 또 그런 줄 모르고 속았다고 서로를 향한 엄청난 비난과 조롱을 퍼부으면서 헤어지는 것은 아닌지 신중한 선택과 결정을 기대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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