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식재료가 부족해도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

덕 산 2024. 1. 16. 08:48

 

 

 

 

 

식재료가 부족해도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 

 

이철훈 2024-01-09 10:50:25

 

준비된 식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것 저것 부족한 식재료로 순식간에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상당한 능력이다.

 

집을 떠나 근무지에서 자취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 젊은이들은 귀가후 늦은 저녁을 손쉬운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음식으로 주로 해결한다.

 

인스턴트 음식과 배달음식만 계속 먹다보면 그만 질려 엄마에게 연락해 요리법을 전수받거나 인터넷에서 레스피를 받아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본다.

 

막상 시작해 보지만 준비한 식재료도 부족하고 얼마의 양을 넣어야 적당 한지 도통 알수가 없어 연신 실패하지만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몇번의 실패후에 제법 음식맛을 낼수가 있다.

 

번거롭고 귀찮아 시도하지 않거나 손재주가 없어 매번 실패하면 포기하고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음식에 의지할수밖에 없다.

 

앞으로 뭘 준비하고 추구하고 실현시키겠다는 것인지 보다 오직 뭘 이루겠다는 욕심만 내세우다 보면 도대체 왜 시작했고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이런 저런 것이 잘못되고 이렇게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분명한 방향 제시와 의지를 밝혀야 하지만 막상 나와보니 이것 저것 뜻대로 되지 않고 자신이 그토록 실망하고 혐오하던 낡은 시대정신과 자체 경쟁력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비굴한 구애 작전에 이건 도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답답하다.

 

지금까지 자신이 수없이 구태의연하다고 상대의 잘못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공격하며 결코 바꾸고 변하지 않는 것에 실망해 변화와 개혁을 이루기위해 과감하게 떠난다는 것이 자신의 이미지를 높히기위햔 지키지도 못할 현란한 언행 이었는지 

 

결코 바뀌지도 고쳐지지도 않는 높은 장벽을 제거하기위해 떠나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당찬 포부와 꿈이 겨우 그토록 지독하게 비난하고 조롱하던 경쟁력을 상실하거나 이런저런 비리로 탈락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대단한 영입이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인지 

 

자신이 나서는 시대적인 사명과 자신의 청사진  투철한 신념 이상 을 실현시키기위해 나서는 것인지 그동안 쌓인 부정적인 감정과 불만 적개심으로 어떻게든 뭘 이뤄 그동안 당한 것을 돌려주겠다는 것인지 

 

뭘 이루기위해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고 새로운 시대적인 정신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지지받는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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