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비비추

덕 산 2023. 7. 7. 19:47

 

 

 

 

 

 

비비추

 

학명은 Hosta longipes 이며,

생약명은 자옥잠근(紫玉簪根)이다.

키는 30~40cm 정도 자란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돋아나와 비스듬히 퍼져 자라는데 길이 12~13cm,

나비 8~9cm의 달걀을 닮은 심장형 또는 타원 모양의 달걀꼴이다.

 

8~9개의 맥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다.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물결 모양으로 약간 우글쭈글하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색이 약간 연하며 광택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약 15cm이고 밑 부분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곧게 선 꽃줄기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대롱 모양의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꽃턱잎은 얇은 막질이며 자줏빛이 도는 백색이고 작은 꽃자루의

길이와 거의 비슷하다. 꽃부리는 길이 4cm 정도의 종 모양이며

끝이 6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약간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가 달려 비스듬히 서는데 익으면

세 조각으로 갈라져서 검게 익은 씨를 흩뿌린다.

 

이명으로 장병옥잠(長柄玉簪) 장병백합(長柄百合)이라고도 한다.

유사종으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비비추라 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옛날부터 비비추의 잎을 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곤 했다.

민간에서는 이 즙을 젖앓이와 중이염, 피부궤양, 상처 치료에 써 왔다.

 

산옥잠화의 뿌리줄기를 달여서 위통, 치통, 인후통, 혈변 등에 복용했다.

약용으로 쓰이기도 했지만 치료제로서보다는 식용을 위주로 삼아왔다.

 

비비추의 꽃말은  “좋은 소식, 하늘이 내린 인연”입니다.

 

- 출 처 : daum -